(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첼시 감독 후보에 새로운 이름이 또 한 번 등장했다. 이번에는 스코틀랜드의 명장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23일(한국시간) "첼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을 새 감독 후보로 물색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3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한 이후 차기 감독 후보를 찾는 중이다. 현재 팀은 프랭크 램파드 임시감독이 이끌고 있지만, 그는 부진한 성적으로 정식 감독 부임 가능성은 없다.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뱅상 콩파니 등이 첼시의 후보군이라고 언론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최근에는 포체티노와 콩파니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소식도 보도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시즌부터 셀틱을 이끌며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차기 후보에 깜짝 포함된 것이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첼시의 감독직에 대한 깜짝 후보로 등장했다. 첼시는 루이스 엔리케에 관한 관심을 줄인 후 이번 주 후보 명단을 4명으로 줄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첼시의 후보는 나겔스만, 포체티노, 콩파니로 구성됐고, 나머지 한 명은 수수께끼였다. 나겔스만이 첼시행을 포기한 이후 소식에 의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잠재적인 첼시 감독 후보로 포함되어 있음을 파악했다"라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셀틱 감독으로 부임해 첫 시즌 만에 스코티시 프리미어십(SPL)과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도 리그 우승이 유력하며 스코티시컵도 준결승에 올라있다.
다만 첼시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1순위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포체티노는 나겔스만이 후보에서 빠진 뒤 첼시를 맡을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포체티노는 첼시와의 면담에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고, 팀을 지휘할 강력한 후보로 고려된다"라며 포체티노의 부임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첼시의 감독 선임 작업이 올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가운데, 포체티노와 포스테코글루 등 여러 후보 중 어떤 감독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