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FC서울이 자랑하는 국가대표 공격 라인 황의조(32), 나상호(27)가 슈퍼매치에서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FC서울이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슈퍼매치'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전반 37분 나상호의 선취 골과 후반 7분 황의조. 후반 36분 팔로세비치의 연속골이 터지며 서울은 뮬리치가 한 골 만회한 수원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슈퍼매치를 승리로 장식고 실시간 순위 2위까지 끌어올렸다.
서울은 자신들이 보유한 국가대표 공격수 듀오 황의조와 나상호가 모두 폭발하며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나상호는 특히 이날 득점으로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절정의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쇄도하는 황의조에게 내주는 백힐 패스가 수비에게 걸리자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나상호는 득점 후 바로 앞에 있는 수원 팬들 앞으로 다가가 포효하며 서울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황의조는 지난 6라운드 대구전 득점 이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슈퍼매치 첫 골은 물론 K리그 복귀 후 첫 필드골이었다. 그는 득점 후 큰 환호와 함께 동료들에게 달려들며 득점의 기쁨을 나눴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인 나상호와 황의조는 서울에서 각각 리그 5골과 3골로 팀 내 득점 1, 2위를 책임지고 있다. 나상호는 루빅손(울산)과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오라서며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국가대표 공격진의 화력쇼를 앞세워 슈퍼매치 통산 40승 째를 달성했다. 통산 전적은 서울이 40승 25무 35패로 격차를 벌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