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결말동' 새로운 동거남녀 도경학과 이은제 커플이 비혼주의자라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이하 '결말동')에서는 카페·도넛 사업을 하는 도경학과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은제 커플이 새로운 동거남녀로 합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이수혁이 "이분들은 동거 경력이 꽤 길다고 한다. 무려 4년 차 커플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VCR 속 이태원에 위치한 새 동거남녀의 집에서 알람 소리가 들렸고, 상의를 탈의한 동거남이 곧장 화장실로 향했다. 뒤이어 일어난 동거녀가 동거남이 들어간 화장실에 들어갔고, 속옷만 문밖으로 나와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모습을 드러낸 도경학은 "35살이고, 기본적으로 카페와 도넛 사업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소개했고, 그는 카페 3곳과 도넛 공장 1개를 운영 중이다. 이은제는 "32살이고,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라며 "도경학 씨와 고양이 2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제는 "저희는 사귄 지 1,234일이 됐고 동거한 지도 1,234일이 됐다"고 설명하자 아이키가 "만난 날 동거를 시작한 거네요 바로"라고 했다. 그러자 이용진이 "만난 날 동거를 할려면 둘 다 밖에서 사신 거야?"라고 놀라했다.
이들의 첫 만남은 이은제의 고등학교 친구가 스튜디오를 차려 축하해주러 간 자리에서 만났고, 도경학이 이은제를 첫눈에 반해 친구에게 소개팅을 요청했다고. 이은제는 "동거남과 첫 만남 당시 주선자들이랑 다같이 저희 집으로 왔고, 주선자 친구들이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갔다"고 했고, 도경학은 "저희는 그날 선 뜨밤을 보내고 후 사귐을 시작했던 사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은제는 "첫날 저희 집에서 새벽 6시까지 이야기를 하고 데이트를 하고 다시 저희 집으로 오고 너무 자연스럽게 그냥 저희 집에 자기 짐을 하나씩 가지고 오면서 그렇게 동거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같이 샤워하는 동거남녀의 모습에 한혜진이 "두 분은 같이 샤워 안 하시냐"고 물었고, 이용진은 "같이 샤워는 거의 안 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이키가 "저는 좀 자주 한다. 보통 자기 전에 같이 씻은 적 있는데 새벽에 출근 전에는 없는 거 같다"고 했다.
특히 '결혼 말고 동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묻자 이은제는 "저희는 결혼을 하지 않고 비혼주의자로 같이 동거를 쭉 하면서 살고 싶어 하는 커플이다"라고 밝혔다. 도경학 역시 "저는 원래부터 비혼주의자였다. 사업을 하면서부터 내 인생이 일로만 채워지기 시작했을 시점부터 오롯이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 남들이 원하는 인생보다는 나로서 앞으로의 인생을 사는 게 더 중요하겠다라고 많이 생각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은제는 "남들이 정답이라고 하는 것보다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게 맞는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야기를 해보니 그게 비혼이더라. 그냥 지금 현재 이렇게 사는 거에 만족하고 그렇게 비혼주의자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