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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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손승락 완투승 앞세워 4연승

기사입력 2005.07.30 10:18 / 기사수정 2005.07.30 10:18

고동현 기자
현대가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손승락의 완투승을 앞세워 SK를 5-1로 누르고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선취점은 현대에서 뽑았다. 현대는 SK 선발투수 고효준을 대비해 1번타자로 나선 이택근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2번타자 정수성이 들어섰다. 정수성은 이택근을 2루에 보내기 위해 희생번트를 댔고, 고효준은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다. 아뿔싸! 고효준이 던진공은 1루수를 지나 우익수쪽까지 흘러갔고 상황은 순식간에 무사 1,3루로 변했다.

다음타자 송지만이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현대는 가볍게 한 점을 선취했다.  

2회에도 고효준으로서는 악몽인 상황이 다시 한 번 반복됐다. 고효준은 다시 한 번 희생번트 타구를 악송구하며 1점을 더 내줬다. 안줘도 될 점수를 준 것이기에 SK 입장으로서는 더욱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이 날 경기는 이것으로 끝이었다. 4회 송지만, 6회 이숭용의 적시타에 이어 7회에는 서튼의 시즌 24호 홈런까지 터지며 6회 박경완의 솔로홈런으로 가까스로 영패를 모면한 SK에 완승을 거뒀다.

현대 선발이었던 손승락은 145Km를 넘나드는 직구와 완벽한 제구를 앞세워 SK 타선을 9이닝동안 5안타 1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4승(8패)째를 거뒀다. 9이닝을 던지면서 실책으로 인한 위기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위기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피칭이었다. 더불어 신인인 그는 데뷔 후 첫 완투승의 기쁨까지 얻었다. 반면 SK 선발이었던 고효준은 지난 2경기 (11이닝 21삼진 1실점)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채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이로써 현대는 4연승을 거두며 4위 SK와의 게임차를 5경기로 줄였으며, SK는 3연승을 마감하며 다시 3위 한화와의 승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W: 손승락 (4승 8패,완투)
L: 고효준 (4승 4패)




사진출처- 현대 유니콘스 홈페이지





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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