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이 공격진 보강을 위해 손흥민을 닮고 싶어 하는 공격수를 노릴 전망이다.
영국 온라인 축구매거진 더부트룸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팬인 하비 반스를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 공격수 하비 반스는 지난 2019/20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젊고 빠른 공격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엄청난 스피드와 더불어 날카로운 킥으로 레스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28경기 출전해 10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히며 한 경기 출전도 경험했다.
더부트룸은 "반스는 이번 여름 레스터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는 레스터가 다음 시즌 어느 리그에 속할지에도 큰 의문이 있다"라며 레스터 강등 위기와 함께 유망한 공격수인 반스가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반스를 목표로 한다. 반스는 리그에서 19위인 레스터에서 팀을 위해 10골이나 득점했다. 그는 확실히 평균 이상으로 경기에 기여했다. 많은 팀이 그를 노릴 수 있다"라며 반스가 관심받는 이유도 덧붙였다.
더 부트룸은 토트넘이 반스 영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유로 손흥민을 꼽았다. 매체는 "토트넘의 영입 목표인 반스는 이전에 손흥민에 대해 언급하며 그를 통해 배우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반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난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가 리그에서 뒷공간을 공력하고, 상대의 허점에서 공을 잡는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두 선수의 경기를 보고 배운다. 그들이 어떻게 골을 많이 넣을지 생각하고 나에게 적용한다"라며 롤모델로 손흥민을 꼽은 바 있다.
더 부트룸은 이러한 발언을 토대로 반스가 롤모델인 손흥민과 함께 뛸 수 있는 토트넘의 제안을 마다할 수 없으리라 전망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같은 선수들과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반스를 영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반스는 손흥민과 일할 기회를 매력적으로 여길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다시 원래의 폼으로 돌아오고 있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는 자신을 롤모델로 여기는 젊은 공격수와 함께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에도 많은 토트넘 팬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