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시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IHQ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데프콘, 유민상, 이수지, 김해준, 이지혜 PD, 홍유나 PD가 참석했다. 진행은 EXID 혜린이 맡았다.
'맛있는 녀석들'은 ‘먹어본 자가 맛을 안다’는 기획의도로 8년 동안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장수 먹방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이수지는 "출산 후 방송을 쉬고 있을 때였다. 시어머니께서 '이제 일 해야지?'라고 하셨다. 채찍질이 들어오는 느낌이라 생업에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어머님도 농사를 쉬시는 동안 알바하실 겸 출연하시게 됐다"며 일화를 전한 바 있다.
이날 이와 관련된 질문에 이수지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어머니가 일주일 전부터 아프시다. 제가 방송하는 거 보면서 '그때는 웃는다'고 하셨다. 아마 첫방 나가면 되게 행복해하실 것 같다. 어머니가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맛있는 녀석들'은 오는 21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