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 전반 큰 슬픔에 잠겼다.
그 누구보다 밝고 에너지 넘쳤던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20일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전날 저녁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문빈을 두고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문빈의 동생이자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문수아는 그간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문빈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치며 우애를 과시하기도. 이에 빌리 측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즉각 중단했다.
문빈과 함께 오랜 시간 연예계 생활을 이어온 아스트로 멤버들 역시 속속 빈소를 찾는 모습이다. 먼저 진진과 산하가 빈소를 지키며 힘을 더하고 있고, 일정 차 미국에 머물던 차은우도 소식을 듣고 급하게 비행기 표를 찾아 귀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오후 중으로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비보를 접한 연예계 동료 및 관계자들 역시 추모글과 멘트 및 일정 변경 등으로 아픈 마음을 표현했다. 문빈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서 활약한 방송인 권혁수는 밤하늘 사진과 함께 "사랑해 진짜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보고 싶어 아프지 말고 잘 있어"라 인사를 남기며 슬픔을 표현했다.
또 장성규는 DJ를 맡고 있는 라디오 생방송 중 문빈의 사망 소식과 함께 울컥한 모습으로 청취자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 김호영 역시 "마음이 무겁네 밥 한 번 사주겠다는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라는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으로 애도했다.
그룹 르세라핌은 이날 JTBC '아는형님' 녹화를 앞두고 출근길 일정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비보를 접하고 취소했다. '아는형님' 측은 "녹화 시간이 연기됐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영화 '드림' 개봉을 앞둔 아이유는 이날 예정된 온라인 인터뷰 진행 직전 문빈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엠바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발인은 22일 오전 8시 거행될 예정이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리며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빌어주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부탁을 남겼다.
문빈은 지난 2016년 아스트로 데뷔, 그룹 활동뿐 아니라 배우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다. 또 그룹 내 유닛 문빈&산하로도 음악 활동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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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