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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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과거 정신적인 원인으로 목소리 안 나와…원형탈모도 생겨" (신랑수업)[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20 07:2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김재중이 과거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19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59회에서는 김재중과 박태환이 술자리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태환은 "맛있는 거나 먹을까 해서 연락을 했었는데 혼자 가기 무섭다고 해서 같이 가게 됐다"며 김재중과 함께 치과로 향했다. 김재중은 사랑니로 인해 이빨 체크를 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러나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한 채 인형을 끌어안고 있던 김재중은 발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편한 마음으로 치과를 나왔다. 

김재중의 이사한 집에 처음 방문한 박태환은 집안을 돌아보며 "똑같다 형 예전이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소갈비찜과 회를 주문했고, 멀티룸으로 향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두 사람은 회를 먹기 시작했고, 김재중은 회 네 종류를 한꺼번에 먹는 박태환을 보며 놀라워했다. 이때 김재중이 박태환에게 "수영만 해도 종목이 다 있지 않냐"고 묻자 박태환은 "내가 단거리, 장거리 다 하잖아. 그런 사람이 없어. 전 세계적으로!"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재중은 "역시 그냥 마린 보이가 아니였다"면서 "근데 이제 마린 보이 이상하지 않나. 이제는 보이가 아니고 왕자로 올라가야 한다"며 마(린) 왕(자)를 제안했다. 김재중은 술자리에 익숙지 않은 박태환에게 "세계 최고의 기록은 박태환 뿐 마왕! 마왕! 마왕!"이라고 선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두 사람은 소갈비쯤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왜 이렇게 털을 좋아하냐"는 박태환에 질문에 김재중은 "취향 바뀐 게 의도한 게 아니다. 나는 기본적으로 잘생긴 사람을 좋아한다"며 "대한민국에 국가 대표 중 박태환 얼굴은 TOP이다"라고 답했다. 



특히 박태환이 김준수를 언급하자, 김재중이 "뮤지컬 '데스노트' 하고 있다. 걔는 계속 바쁘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베이징 올림픽 때도 그랬지만 주변 사람들이 내가 괴물인 것처럼 도망갔다. 그때 형이 무심하게 연락 와서 '뭐 해? 밥먹자' 하는 게 고마웠다"며 "잘될 때보다 상대방이 힘들 때 다가와 주는 형의 매력, 장점 이런 게 생각난다. 그게 되게 크다"고 이야기했다. 

또 박태환은 "형 목소리 안 나온 날 처음에 연기하는 줄 알았다. 문자로 얘기했잖아"라며 김재중의 목소리가 사라졌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김재중은 "성대에 이상이 있었던 게 아니고 정신적인 게 원인이었다. 팬미팅을 말을 못하는 상태에서 진행했다. 성격상 내 의지보다 내가 안 하면 힘들겠지 상대방이 이런 생각 때문에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재중이 형 스타일이 자기 힘든 것보다 내 지인이 힘들어하는 그런 걸 힘들어 하는 성격이다"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속으로 다 삭히는구나. 말을 못하고"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김재중은 "내가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행복할까? 했는데 결과적으로 내가 안 행복한 게 누적이 되니까 스트레스를 받더라. 그때 원형 탈모도 왔다. 소주잔만 한 탈모가 뒤통수에 딱 생겼다.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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