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서인영이 결혼 후 달라진 부분을 밝혔다.
매거진 bnt는 최근 서인영과 진행한 화보를 공개했다. 서인영은 최근 깨가 쏟아지는 결혼 생활의 행복함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뽐내고 근황을 공개 중이다.
서인영은 "결혼도 즐기고 있지만 열심히 일도 하고 있다. 남편이 일하는 여잘 좋아한다. 난 조급하고 시끄럽지만 남편은 정말 조용하고 정적이다. 근데 의외로 내가 잡혀 살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본인 스스로도 결혼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한 적이 있는 서인영은 남편의 어떤 점에 반했는지 묻자 “성격이다. 나와 정반대라는 점에 강하게 끌렸고, 첫 만남에 쑥스러워했지만 그 와중에 나를 배려하는 모습에 반했다. 내가 연예인이란 것도 몰랐다. 가끔 어디 놀러 가서 사람들이 날 알아보면 ‘사람들이 널 왜 알아봐?’라고 물어볼 정도다. 그리고 얼굴형과 웃는 모습에도 반했다. 난 뾰족하고 긴 얼굴형인데 남편은 짧고 둥글다. 그 모습이 귀여웠다”라고 말했다.
결혼 후 바뀐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묻자 "일단 아침형 인간이 됐다. 원래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났다. 이젠 남편 밥, 영양제, 보약 챙겨줘야 해서 일찍 일어난다"며 "사실 결혼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남편을 챙겨주고 싶었던 것도 있다. 그래서 잘 챙겨준다. 내가 정말 스스로도 많이 변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서인영은 하는 것마다 유행이 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그땐 정말 너무 바빠 그걸 잘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전성기 전에 욕도 많이 먹지 않았나. 그래서 전성기 때도 이렇게 나에게 환호하다가도, 한 순간에 돌아서서 욕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그래서 번아웃도 왔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리얼리티 예능에도 많이 출연했던 서인영은 "그때 정말 100% 리얼로 했던 프로그램이 많았다. 특히 ‘서인영의 카이스트’는 정말 리얼이었고, 그때 친구들과 아직도 연락한다"고 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더 솔직하게 내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진짜 솔직하게 임했고, 나를 많이 보여줬다.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좋은 추억”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사진=bnt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