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캐나다 출신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가 과거 약 2년 간의 휴식기에 대해 언급했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최근 버슬과의 인터뷰에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007 카지노 로얄', '미션 임파서블 3', '아이언맨', '겟 스마트' 등의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내가 출연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적임자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과거 '노트북',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대히트로 인해 제2의 줄리아 로버츠라는 수식어를 얻은 레이첼 맥아담스는 갑작스러운 부와 명성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2년 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이 때문에 그는 '다크 나이트' 출연도 고사했다.
이에 대해 그는 "내게 주어진 기회를 이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운이 좋은 곳에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나의 개성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과 바른 정신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내가 그냥 다 포기해야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한 순간도 있었고, '내가 왜 그렇게 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내가 직관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이해하는 데 몇 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1978년생으로 만 45세가 되는 레이첼 맥아담스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당시 그는 '아이언맨'과 '다크 나이트' 출연을 거절하면서 히어로물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2016년 '닥터 스트레인지'를 통해 마침내 히어로물과 인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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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