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한가인이 톱모델 송경아의 게스트 출연을 반기며 “여신 같다”는 찬사를 보낸다.
20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하는 MBN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에서는 ‘공감 여신’이자 MC인 한가인이 송경아 앞에서 극도로 겸손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한다.
이날 한가인은 “스튜디오가 너무 환해서 불이 하나 더 켜졌나 했다”며 “신화에 나오는 여신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우리 프로그램과 접합점이 있는 분”이라고 송경아를 소개한다.
송경아는 “여신처럼 입으려고 새틴 드레스를 준비했는데, 제 앞에 아프로디테 같은 분이 계셔서”라며 한가인의 여신 미모를 극찬한다. 한가인은 “저야말로 모델 앞에서 드레스를 입어도 되는 건가 고민했다”라고 화답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송경아는 “사실 제가 신화에 관심이 많아서, 아테네도 (여행)갔었다. 파르테논 신전 보려고. 그 정도로 빠졌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다. 송경아의 반짝이는 눈빛과 함께 시작된 이날의 신화 이야기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다.
이와 관련 김헌 교수는 “우리가 많이 마시는 자양강장제 이름도 디오니소스의 로마식 이름인 바쿠스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에는 BTS가 ‘디오니소스’라는 노래를 발표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BTS의 ‘디오니소스’ 속 랩 파트인 “쭉 들이켜~”를 즉석에서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송경아는 “다른 느낌인데, 이 느낌이 아니다”라고 돌직구를 던져 폭소를 자아내고, 김헌 교수는 바로 “내가 노래를 못해서..”라며 급사과한다.
이어 김헌 교수는 “한 손에는 술잔, 다른 한 손에는 티르소스를 든, ‘예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노래로 표현한 것”이라며 “이번 회차는 전반적으로 BTS의 노래 분위기가 흐르지 않을까 한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김헌 교수의 소개를 이어받아 디오니소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절절하게 들려줘 한가인과 송경아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한다.
‘술의 탄생, 디오니소스’를 주제로 한 MBN 지식 예능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3회는 20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한다.
사진= MBN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