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가운데 비공개 재판을 신청했다.
18일 박수홍 법률대리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1차 증인신문 때 피고인 측이 자행했던 횡령 논점과 관련 없는 허위 비방, 인신공격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재판은 비공개 신청을 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허부는 당일 재판장이 결정한다"라며 "내일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19일 오후 5차 공판에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선다. 변호사 측의 반대 심문과 검사 측의 추가 신문 등이 있을 예정이다.
박수홍은 지난 3월 열린 4차 공판에서 "가족들을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던 것을 빼앗겼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자리에 서게 됐다. 더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증언 잘 하고 오겠다"며 심경을 밝혔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인 박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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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