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3/0418/1681788378369191.jpg)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녔다. 팀도 대승을 거두었다.
배지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17에서 0.220으로 소폭 상승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 무사 1, 3루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초구에 스퀴즈 번트를 시도, 3루 주자 로돌포 카스트로를 불러들였다.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홈으로 공을 뿌렸지만 주자가 먼저 홈에 도착했다. 그 사이 배지환도 1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오스틴 헤지스의 1타점 적시타 때 2루로 이동한 배지환은 더블 스틸까지 성공해 상대 배터리를 완전히 흔들었다. 무사 2, 3루서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중전 안타를 치며 배지환이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2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3회에도 배지환이 팀 득점에 관여했다. 무사 1, 3루서 유격수 땅볼을 쳤고 3루주자 카스트로가 홈으로 들어왔다. 2사 2루에서는 헤이즈가 중전 안타를 만들어 배지환이 득점을 올렸다. 덕분에 팀은 9-0으로 달아났다.
5회 상대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배지환은 1사 1, 2루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쇄도, 득점을 추가했다. 6회엔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3일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경기 초반 3이닝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은 피츠버그는 콜로라도를 14-3으로 대파했다.
선발투수 리치 힐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