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일라이저 우드가 새 '반지의 제왕' 영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일라이저 우드는 GQ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워너브라더스가 추가로 제작을 발표한 '반지의 제왕' 영화에 대해서 "굉장히 흥분되고 황홀하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가 잘 만들어지길 바란다. 당연히 더 많은 영화가 나올 수 있으니 왜 내가 놀랐는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면서 "분명히 그 핵심에는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많은 임원들이 '정말 멋진 예술품을 만들자'고 하는 건 아니다. 물론 (영화를 만드는 건) 상업적인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시기하거나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위대한 예술은 상업적인 것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예술과 상업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반지의 제왕'은 그런 것을 통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 작품은 원작에 대한 열정과 그것이 시각화되는 것을 보고싶어한 열망으로 인해 만들어졌다"면서 "그리고 궁극적으로 후속작들이 모든 것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그들이 작가와 감독을 고용할 때마다 톨킨의 소재와 그것을 탐구하는 열정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것이 핵심적인 동기부여 요소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엑스트라와의 다른 인터뷰에서 그는 만약 '반지의 제왕'을 리부트할 경우 프로도 배긴스 역을 다시 맡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리부트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잠재적으로 프로도와 관련된 영화가 더 나온다면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1981년생으로 만 42세인 일라이저 우드는 아역배우로 데뷔했으며, 2001년부터 차례로 개봉된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프로도 배긴스 역을 맡으며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한편, 지난 2월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CEO는 자회사 뉴라인 시네마를 통해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신작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