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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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유부남' 한상진, '당결안' MC 1분도 고민하지 않은 이유 [종합]

기사입력 2023.04.17 16:51 / 기사수정 2023.04.17 16: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한상진이 '당결안'의 새로운 MC로 합류했다.

17일 온라인을 통해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 박은혜, 한상진, 정혁과 이양화 제작팀장이 참석했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이혼 위기의 부부들이 합숙 끝에 진정한 행복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부관계 최종점검 프로그램이다. '당결안’ 2기에는 1기의 이혼 위기 부부 3쌍과는 또 다르면서도 공통점이 있는 마라맛 갈등을 겪는 부부 세 쌍이 출격한다. 

'당결안' 2기에는 20년 차 유부남 한상진이 새 MC로 합류해 박은혜, 정혁과 호흡을 맞춘다.



이날 한상진은 "시즌1 때 박은혜 씨한테 '너무 재밌다'고 연락한 적이 있었다. 그동안 봐온 프로그램과 다르다고 했더니 현장에서 본인도 재밌고 많이 느끼고 있다고 했다. 맨 처음엔 '네가 출연해 볼래?'라고 하더라.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어느 날 우연찮게 제작진 쪽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드라마 섭외도 감사하지만 '당결안'은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라 무조건 해야지 싶어서 1분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생활이나 살아가는 데 있어 오히려 제가 더 공부하고 받아 가는 것 같아 참여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더 안정을 찾고 착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긍정적으로 많이 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양화 제작팀장은 "한상진 님을 섭외하기 위해 제작진이 굉장히 많은 회의를 했다. 몇 차례의 보고 끝에 최종적으로 한상진 님을 모시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특히 나오시는 부부들에게 현장 MC들이 투입되는데 남편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서는 이 분이 꼭 필요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절친 한상진과 박은혜의 티격태격 케미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한상진은 "둘이 출연하는 분들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회의를 나눈다. 정혁 씨가 '그만 좀 하세요'라고 할 정도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혁은 "두 분이 이야기를 진짜 많이 하신다. 쉬는 시간 10분조차도 쉬지 않고 말을 하시더라"며 고개를 저었다. 박은혜는 "예전에도 통화 한 번 하면 기본 한 시간은 했다. 한상진 씨는 친한 친구들과 커피숍 3차를 간다고 하더라. 말로만 계속 할 수 있다"고 증언했다.

한상진은 "기본적으로 남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들은 걸 다른데 옮기지 않는다. 또 제가  배우는 점이 많다. 이번에 드라마 때 안 먹는 공진단을 '당결안' 녹화 때 챙겨 먹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한상진은 다른 MC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저는 잘 참고 잘 듣는 것 같다. 또 누구보다 빨리 친구처럼 친해지는 장점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출연자들의) 속마음을 빨리 터놓게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때론 형처럼 친구처럼 동생처럼 대한다. 남다른 친밀감의 능력이 있지 않나"라며 조언자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기는 오는 18일 화요일 오후 10시 SBS플러스를 통해 첫 방송된다. 

사진 = SBS플러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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