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49
연예

신재하 "10년만 본명 불려 감사…악역 NO, 로맨스 간절해요" [엑's 인터뷰④]

기사입력 2023.04.17 14: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신재하가 로맨스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신재하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모범택시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지난 15일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전국 21.0%, 최고 25.6%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극 중 신재하는 무지개운수 순둥이 신입기사부터 수많은 악행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반전 모습의 소유자 빌런 온하준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또 전작 '일타 스캔들'에서는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연구소의 메인 실장 지동희 역을 맡았고, 쇠구슬 사건 진범으로 밝혀지며 소름 끼치는 반전을 보였다.



연이은 반전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신재하는 "두 작품 다 대본에 충실하고 감독님, 작가님들이랑 얘기를 많이 나누려고 했다. 공교롭게 두 작품 다 빌런이긴 하지만 '일타 스캔들'에서는 처음부터 빌런은 아니었다. 치열을 아끼고 힘이 돼주고 싶은 그릇된 마음에서 빌런처럼 비친 거고 '모범택시2' 하준은 애초의 빌런으로 잠입을 한 거기 때문에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슷한 시기에 방송이 되다보니까 더 아쉽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신재하는 '일타 스캔들'에서 쇠사슬 범인임이 밝혀지자 주변으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그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우리 행선이 울리면 가만 안 둬'라고 하더라. '모범택시'는 저에 대해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입대 전 이미지와 전혀 다른 이미지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경호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경호 형은 러블리하다. '어떻게 저렇게 모든 사람들을 다 사랑하지?' 싶을 정도로 현장에서 배우들 스태프들을 다 안고 간다. 현장에서 보면 신기할 정도로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신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재하는 "그런 것들이 연기에 같이 묻어난다"며 "현장에서 애티튜드 지점들을 형이랑 촬영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경호형이랑 촬영 분량이 거의 없었는데 촬영장에서 마주치면 먼저 인사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두 작품을 통해 남자 배우들과의 케미를 선보였던 신재하는 로맨스와 사극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그는 "형들 말고 멜로랑 사극이 진짜 하고 싶다. 사극은 데뷔 때부터 꾸준하게 원했던 장르다. 메디컬 물도 안 해봤고, 아직 안 해본 장르가 많다"라며 "악역은 좀 쉬고 싶고 멜로는 해본 적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인 멜로였으면 좋겠다. 마냥 예쁜 것 말고 너무 현실적이어서 불편한 지점들을 다룬 장르도 좋을 것 같다"며 간절함을 보였다.

신재하는 군대를 전역 한 뒤, 두 작품 모두 흥행해 얼떨떨하다고. 그는 군대에서 '일타 스캔들' 대본을 받았다. 이어 '일타 스캔들' 출연이 확정 된 뒤 "소리를 질렀다. 경호 형도 함께한다고 했을 때 (전화를) 끊자마자 뛰어다녔다"라며 기뻐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동시에 부담감도 느꼈다고. 신재하는 "'일타 스캔들' 작품에 마이너스가 될까 봐 너무 무서웠다. 지금은 잘 끝났고 '모범택시'도 너무 잘 됐고. 그래도 마이너스는 아니었나 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도 이런 거 할 수 있네?'라는 걸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주연에 대한 꿈은 없을까. 그는 "당연히 하고 싶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분들의 꿈이니까"라면서도 "무조건 주인공을 하고 싶다기 보다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좋은 작품에 좋은 분들이랑 해야 결과가 좋은 것 같다. 제가 주인공 해서 결과가 좋을 거라는 보장도 없고 아직까지는 그런 생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모범택시2'를 떠나보내며 신재하는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저를 보시고 본명을 불러주시는 게 연기를 시작하고 햇수로 10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 처음 경험하고 있어서 저한테 되게 뜻깊은 작품이었고 많은 분들이 열심히 고생하고 고민한 걸 알아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SBS,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