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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탈리아 갈게'…윌프리드 자하, '연봉 146억' 사우디 제안 거절

기사입력 2023.04.15 21: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높은 연봉 제안이 모두를 유혹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간) "윌프리드 자하는 유럽 최고 수준에서 머물기 위해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윙어 자하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훌륭한 기량을 자랑하는 윙어 중 한 명이다. 그는 높은 드리블 성공률과 과감한 돌파 후 마무리가 돋보이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만큼 뛰어난 성장세도 보여줬다. 



자하는 지난 2019년 현 소속팀 크리스털 팰리스와 4년짜리 계약을 맺었는데, 해당 계약은 올해 여름 만료된다. 팰리스는 자하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자하가 시즌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아직 협상이 미진한 상황이다. 

자하의 이런 상황에 주목한 팀은 바로 사우디 리그 알이티하드였다. 알이티하드는 자하에 900만 파운드(약 146억원) 수준의 계약을 제의했다는 소식이 영국 언론을 통해 알려진 적이 있다. 하지만 자하의 선택은 유럽 잔류였다.

데일리메일은 "자하는 유럽 최고 수준에 머무르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사우디 리그의 수익성 있는 제안을 거절할 예정이다. 알이티하드뿐만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알나스르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자하는 중동으로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며 자하의 거절을 전했다. 

이어 "자하는 최고의 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어 하며, 현재 AC밀란과 도르트문트에서 그를 주목하고 있다"라며 자하는 유럽 잔류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리그는 최근 호날두 영입을 기점으로 유럽에서 계약인 만료되는 선수들과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들에게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사우디 리그 이적을 제안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적 당시 2억 유로(약 2874억원)의 연봉을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넬 메시,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엄청난 연봉을 제안받았다는 소식이 있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자하도 사우디 리그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자하는 높은 연봉 제안에도 몇 수 아래 리그인 사우디 리그로 향하기보다 유럽에서 경력을 이어 나가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자하 이외에 메시 모드리치, 라모스도 사우디 제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유럽 잔류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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