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FA 자격을 얻은 현대캐피탈 문성민, 박상하, 허수봉이 모두 원소속팀에 잔류한다.
허수봉은 생애 첫 FA에서 연 평균 8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완료하며 현대캐피탈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2022-2023시즌 허수봉은 평균 공격 성공률 52.83%(정규리그 기준)을 기록하고, 포스트시즌 득점 부분 1,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 블로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에서 FA 계약까지 맺게 되어 기쁘다”며 “다음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팀의 맏형인 문성민은 연간 3억 5천만원(연봉 2억 1천만 원+옵션 1억 4천만 원)에, 동기인 박상하 선수는 연간 3억 원(연봉 1억 8천만 원+옵션 1억 2천만 원)에 FA 계약을 마무리했다.
문성민과 박상하는 3번째 F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현대캐피탈과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문성민은 2010-2011시즌 현대캐피탈로 이적, 12년간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하며 정규리그 2회 우승과 챔프전 2회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13시즌 동안 두 차례 정규리그 MVP와 한 차례 챔프전 MVP를 차지하고 6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문성민은 현대캐피탈에서 그 대기록을 이어나가게 됐다.
박상하는 2021-2022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2시즌 동안 2번의 기준 기록 달성을 하는 등 동기인 문성민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FA 대상이었던 현대캐피탈의 주축 선수들과 모두 재계약을 체결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들께 더 좋은 플레이와 성과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