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투투 출신 사업가 황혜영이 악플러들에게 경고를 했다.
황혜영은 13일 "이번 한번만 더 넘어가자를 요근래만해도 수도없이 했다. 잘 지내고있는 분들이 훨씬 많으신데 괜히 같이 언짢아질까봐 수십번 참고 넘어갔다"며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성형 그만해라 보기싫다 대놓고 얘기하는 사람이나 마치 걱정하는것처럼 예전엔 이뻤는데 늙었네 왜 그렇게 성형을 했냐 성형이 답은 아니다 그만 고쳐라 무슨 자기가 해탈한양"이라며 "성형을 했다한들 그게 옳고 아니고를 왜 니가 판단하냐"고 했다.
이어 황혜영은 "글뒤에 숨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남의 외모,가족,일상등에 대해 혀나 차고 손가락 놀리기전에 제발 거울 먼저 보시고 본인 모습, 주변 먼저 좀 돌아봐라"라며 "지금까지는 글뒤에 숨어있을수 있었을지 몰라도 한번만 더하면 나랑 직접 대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2011년 정치인 출신 김경록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는 황혜영은 현재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이하 황혜영 글 전문.
몇번을 썼다 지웠다
이번 한번만 더 넘어가자를 요근래만해도 수도없이 했어요
잘 지내고있는 분들이 훨씬 많으신데 괜히 같이 언짢아질까봐 수십번 참고 넘어갔어요
(우리 잘 지내고 있는분들께는 먼저 양해 말씀드려요)
평소 적어도 세번은 참아주는 인간형인데 그 세번 참아주는걸 모르고 계속 선 넘고 세번,네번 아니 족히 열번은 넘게 참았으니 이쯤에선 저도 할말은 해야겠어서요
연예인 생활한지 28년 쇼핑몰 한지 16년 인스타 한지도 10년이예요
그동안 별의별 악플에 댓글에 비아냥거림에 루머에..굳은살 베길만큼 베긴 내공이지만 그래도 매번 예의없는 댓글들, 메세지들, 오지랖이랍시고 포장하며 무례하게 선넘는 인간들,
그냥 참아주고 감내하는 한없이 순한 인간은 못됩니다
제 외모,나이,가족,제품,일상,지인들까지...
뭐 못마땅한 사람한테는 별의별게 다 꼬투리가 되겠지요
성형 그만해라 보기싫다 대놓고 얘기하는 사람이나 마치 걱정하는것처럼 예전엔 이뻤는데 늙었네...왜 그렇게 성형을 했냐...
성형이 답은 아니다 그만 고쳐라...무슨 자기가 해탈한양...쯧쯧쯧..쩜쩜쩜.....
애들 입히는 옷,외모,학교...어쩌구저쩌구...
집,차,일상등 어쩌구저쩌구...
심지어 남편한테 반말하지 마라....
이 대목은 어이가없다못해 솔직히 좀 웃기네요 ㅎ
성형외과 피부과 나도 가고싶은 사람이예요
시간없고 무서워서 그 흔한 레이저 하러 가는것도
차일피일 미루고 예약했다가 취소하기를 수년째입니다
뭐 이런 얘기를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성형을 했다한들 그게 옳고 아니고를 왜 니가 판단하세요?
하나같이 유령계정 또는 프로필 사진없는 계정 아니면 비공개던데 왜요?
대놓고는 자신없어요??
글뒤에 숨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남의 외모,가족,일상등에 대해 혀나 차고 손가락 놀리기전에 제발 거울 먼저 보시고
본인 모습, 주변 먼저 좀 돌아보세요
남편한테 반말을 하든 존대를하든 내 남편이예요
부부사이 호칭 우리 부부가 알아서합니다
프로필 들어가보니 싱글들도 있고 애들 이름에 하트까지 박아놓은 애둘맘,셋맘 주부,맘들도 있던데
내새끼 귀하면 남의새끼 귀한줄도 알아야죠
너님이 함부로 얘기해도 되는 내 자식 아닙니다
물론 차단합니다
차단만 하지않아요
거짓 계정으로 글쓰면 누군지 모를꺼같아요?
악플,신고,고소...
이런거 수십년간 다져진 짬밥이예요
여기까지 읽었을때 찔리는 사람들 있죠?
니 얘기 맞아요
그러니까 보기싫으면 알아서 언팔하시고 최대한 예의갖춰 얘기할때 그냥 지나가세요
더이상은 안참습니다
지금까지는 글뒤에 숨어있을수 있었을지 몰라도 한번만 더하면 나랑 직접 대면하게 될꺼예요
사진=황혜영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