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패밀리' 장혁과 장나라가 남다른 부부 케미를 자랑했다.
12일 오후 유튜브 등을 통해 CJ온스타일 쇼케이스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박경림이 맡고, 드라마 '패밀리'의 주연 배우 장혁과 장나라가 출연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응원 메시지와 방송 중 자동주문 콜 수를 1건 당 1천원으로 산정해 누적 금액만큼의 물품을 지역 사회복지관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혁은 "이런 방송은 처음이다. 흥미롭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고, 장나라는 "저는 약간 영화 속에 들어와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에 대해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장혁은 "'패밀리'는 로맨틱 코미디이면서도 첩보적인 장르가 섞여있고, 비밀요원인 제가 가정에서 비밀을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얽히고 섥히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저희가 표방하는 장르 그대로다.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다. 가족 코미디와 첩보 스릴러가 모든 게 함께하는 드라마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놓치지 않고 보시면 배가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극중 권도훈과 강유라로 분해 토크를 이어갔다.
장나라는 "제가 요즘에 눈이 안 웃어진다"며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펑크내서 혼자 여행다니고, 제사 때도 그렇고 잔치도 그렇고 뭐 하나 제 때 오는 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장혁은 "잘못한 거 인정하는데, 일부러 안 간 건 아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회사를 다니다보면 여러 사정도 있을 거고, 말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답답함, 스트레스, 직장 상사와의 관계 하에서 어쩔 수 없이 나와있어야 하는 게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장나라는 "특정 간부가 계신다. 오 부장님이라고. 오 부장님이 부르면 밤에도, 새벽에도, 아침에도 집안일 하다 말고도 뛰쳐나가야 하다보니 생활이 이어지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장혁은 "제가 다니는 회사가 무역회사다. 통관 시간이라는 게 있는데, 거기에 맞춰서 시도때도 없이 움직이다보니 그런 것"이라며 "부장님과 저 둘이서 일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 안에서 시간이 맞물리면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결혼식 본식 전에 웨딩사진을 찍을 때부터 문제가 일어났다"며 "결혼 10주년 여행을 남편이 펑크내서 시아버지가 가라고 하셔서 저 혼자 다녀왔다"고 불만을 털어놨는데, 장혁은 "할 말이 없다.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하도 무릎을 꿇어서 인대가 없다. 근육 강화를 시키지 않으면 걸어다니질 못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두 사람은 부부케미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던 중 모든 질문에 엇갈리는 대답을 내놓으며 '리얼 부부' 케미를 자랑하다 후반부에야 의견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 박경림을 당황케 했다.
사진= tvN 드라마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