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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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장혁 "장나라가 있는데? 코미디 기대해도 좋아" [종합]

기사입력 2023.04.12 17: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가 '패밀리'로 돌아왔다. 

12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와 장정도 감독이 참석했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부터 ‘운명처럼 널 사랑해’, ‘2014 드라마 페스티벌 - 오래된 안녕’까지 케미 검증을 마친 장혁, 장나라가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장혁은 집 밖에선 무역상사 과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원샷원킬의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집 안에서는 서열 최하위인 쭈구리 남편 권도훈 역을 맡았다. 이날 소개된 권도훈의 캐릭터 키워드는 #눈썹실종 #와인 #짜장면이었다. 

장혁은 "CG 도움을 받아 눈썹 자체가 없는 듯하게 연기했다. 처음 접했을 때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 씨가 나와서 안 할 수 없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딱하나 걸리는 게 눈썹이었다. 배우 인생 처음, 태어나서 처음이다. 그럼에도 선택한 이유는 도전이었다. 가족과 신뢰를 지키지 못하는 미안한 남자의 입장에서는 눈썹이 없어야 하는 에피소드가 꼭 필요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코미디를 기대해도 되냐'는 MC 박경림의 물음에는 "그럼요. 옆에 장나라가 있지 않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와인' 키워드에는 "와인을 사실 잘 모른다. 권도훈이 어쨌든 어떤 분위기를 만들고 아내와 시간을 가져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 장르가 맞나 싶나? 생각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짜장면'에는 "블랙요원이다 보니까 항상 식사할 시간이 없다. 부하 직원과 먹을 때 항상 짜장면을 먹는다. 단무지 안 오면 화내는 민감한 캐릭터"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안 서열 1위인 ‘힘숨찐’(힘을 숨긴 찐 고수) 주부 9단 강유라 역을 맡은 장나라의 키워드는 #나 홀로 여행 #서열1위 #권민서였다. 

장나라는 '나 홀로 여행'에 대해 "극 중 권도훈이라는 남편은 약속이란 걸 지키지 않는다. 눈썹이 실종된 것도 그 이유다. 1편을 보시면 약속을 못 지켜서 벌칙을 수행하는 초강력 개그가 여기저기 뻗쳐있다. 유라는 결코 가족을 버리고 여행을 갈 사람이 아니지만 무언가 깨졌기 때문에 다녀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열 1위'에는 "단연코 1위다.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신뢰를 한껏 쌓아서 남편은 저 아래 지하 암반수 근처에 있다"고 했다. 이어 '권민서'는 극중 딸 캐릭터 이름. 장나라는 "저희 가족이 괴짜 가족같은 느낌이 있는데 중심에 민서가 있다. 너무 사랑스러운 친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채정안은 극중 권도훈의 무역상사 사수로 신분을 위장한 프로페셔널한 국정원 공작관 오천련 역에 분했다. 키워드는 #클러치 #권도훈 #주당이었다.

채정안은 '클러치'에 대해 기대해도 좋을 액션신이라고 소개했고, '권도훈'에는 "제가 많이 부려먹고 페이를 잘 챙겨주는 친구다. 눈썹 실종도 저 때문에 된 게 아닐까 싶다. 제가 너무 아끼고 가정을 잘 지켰으면 응원하게 되는 친구다"고 밝혔다.  

'주당' 키워드에는 "한두 잔 정도 적당한 음주신이면 먹는데 이번에는 진짜 먹다가는 이번 촬영이 영원히 끝일 것 같았다. 장나라 씨와 음주신이 있었는데 장나라 씨가 평소 술을 못 마신다. 우유만 마시는 애기같은데 이번에 진짜인가 싶을 정도로 취중 연기를 했다. 술을 안 마시는 사람들이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 연기인데 잘 마신다고 생각했고, 이러다 지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희는 강유라의 삶을 흔들기 위해 찾아온 수상한 불청객 조태구에 역을 맡았다. 그는 #불청객 #강유라 #반전이라는 키워드에 "우리 드라마 제목이 '패밀리'인데 저는 말 그대로 패밀리의 불청객이다. 드라마가 새로운 사건으로 직면하는 역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유라와 말 그대로 직접적인 관계가 깊다. 어찌 보면 도운보다 더 깊은 관계일수도 있다. 그래서 비밀이자 유라의 숨기고 싶은 주제이지 않을까"라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마지막 '반전'이라는 키워드에는 "인물 자체에도 큰 반전이 있고 시종일관 반전을 계속 만들어내는 인물이다. 의외성이 재밌는 캐릭터인 것 같다. 멋있고 싶은데 자꾸 멋있어지지가 않는다. 힌트를 드리자면 가장 큰 반전은 민서다"라고 말했다. 

'패밀리'는 오는 17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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