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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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사극, 또 함께할래"…'패밀리' 믿고 보는 장혁·장나라의 네 번째 작품 [종합]

기사입력 2023.04.12 15:16 / 기사수정 2023.04.12 15:1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믿고 보는 장혁 장나라가 네 번째 작품으로 돌아왔다 

12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와 장정도 감독이 참석했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부터 ‘운명처럼 널 사랑해’, ‘2014 드라마 페스티벌 - 오래된 안녕’까지 케미 검증을 마친 장혁, 장나라가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장혁은 집 밖에선 무역상사 과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원샷원킬의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집 안에서는 서열 최하위인 쭈구리 남편 권도훈 역을, 장나라는 집안 서열 1위인 ‘힘숨찐’(힘을 숨긴 찐고수) 주부 9단 강유라 역을 맡았다. 채정안은 극중 권도훈의 무역상사 사수로 신분을 위장한 프로페셔널한 국정원 공작관 오천련을, 김남희는 강유라의 삶을 흔들기 위해 찾아온 수상한 불청객 조태구에 분했다. 

이날 장혁은 "장나라의 20대, 30대 그리고 지금도 보고 있지 않나. 숙성이라는 느낌이 정확한 것 같다. 전 작품도 편했고 그때도 잘했지만 이제는 '이 친구가 어떻게 받아줄 거야'라는 것들이 없다. 그냥 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이다. 로코라도 너무 떠있으면 다시 현실로 안착하기 쉽지 않은데 이 친구와 하다 보면 안착이 쉽다. 감정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조화롭게 해줄 수 있는 친구다. 지금은 밀도감이 더 좋아졌는데 그런 부분들이 '패밀리'에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장나라에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장나라는 "저는 드라마 내용도 재밌었지만 장혁 선배님이 상대역이 될 것 같다고 해서 '해야죠'라고 했다. 선배님과 대화가 많았던 게 아닌데 (촬영을) 시작하면 편하게 다 받아주시고 제가 놓친 것들을 다 해주신다. 얼마 전에 선배님이 우리가 형제 아닐까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럴 정도로 편하다.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낼름 할 것 같다. '전원일기'까지 하고 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장혁 역시 "다음에는 사극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장혁은 "재밌는 게 처음에는 (작품에서) 싱글로 만났는데 두 번째 작품에서는 결혼해서 부부가 됐는데 아이가 없었다. 이번에는 아이가 생겼다. '비포 선라이즈'처럼 10년 주기로 그 나이가 돼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펼쳐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작들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흥행불패 장혁 장나라 조합에 장나라는 "제발 성공했으면 좋겠다. 성공하고 싶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채정안도 "장혁 장나라 씨가 또 성공할 것 같아서 했다"며 거들었다. 

한편 두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장정도 감독은 "장혁, 장나라 씨는 저도 좋아하는 배우이자 가수였다. 이분들의 연기를 보면서 자라왔던 세대라 항상 조합을 보고 싶었다. 우연히 기획과 맞는 캐스팅을 하고 싶었고 두 분께 대본을 드렸다. 서로 간에 '누가 하냐' 질문을 했는데 두 분이라고 하니까 흔쾌히 오케이를 해주셨다. 너무 하고 싶었던 배우들, 존경하는 배우들과 하게 돼 행복하다. 그리고 두 분의 티키타카가 워낙 좋다. 눈빛만으로 통하는 것들이 있더라. 거의 두 테이크 이상 간 적이 없다. 아이디어가 샘솟는 것들이 많아서 거의 디렉팅이 없는 것처럼 촬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패밀리'는 오는 17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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