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개그맨 염경환이 아내와 각집살이 중이라고 밝힌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개그맨에서 매출 30억 쇼호스트'로 돌아온 염경환과 김지혜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염경환은 아내와 같은 아파트, 다른 층에서 '각집살이' 중이라고 알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아내와 밖에서 만날 때 데이트할 때처럼 약속을 잡고 만난다"며 "함께 외식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데 오히려 되게 설렌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가 "'윗집 남자' 같은 느낌이라 새로울 것 같다"고 말하자, 염경환은 "진짜 설렐 때가 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각집살이' 이후 아내와 잃어버렸던 설렘을 되찾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염경환은 젊은 시절 고생한 아내를 위해 백화점 VIP는물론, 스포츠카까지 플렉스 했다고 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한테 '사고 싶은 거 더 사'라고 한다, 저번에 백화점에 갔는데 직원분이 알아서 내 차까지 두 대나 발렛파킹 해주시더라"고 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지혜는 "언니가 그 매장 매진 시켜준거다"라는 말에 잠시 흔들린 듯 했지만 쿨하게 아내의 '쇼핑 플렉스'를 지원해주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 장인어른이 모두 자신의 카드를 쓰고 있다며 "두 사람은 항상 밝은 것 같고 나만 늘 슬픈 면이 있는 것 같다"고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고.
한편, 현재 장인어른과 동거중인 염경환은 아내가 아닌 장인어른과 찰떡궁합이라고 밝히기도. 그는 "식성도 아내보다 장인어른과 더 잘 맞아서 고깃집을 가도 내가 장인어른과 같은 테이블에 앉고, 아내와 장모님은 따로 앉는다"며 장인어른과의 소울메이트급(?) 케미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2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