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폭탄발언을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병철과 엄정화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엄정화와 김병철의 결혼관이 다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엄정화는 결혼을 못한 것이 아니고 안한 것이다"라며 "다시 태어나도 이 삶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병철 씨는 결혼은 언젠가 꼭 하고 싶다"고 서로 다른 결혼관을 밝혔다.
김병철의 이야기를 듣던 엄정화는 "나도 결혼 하고 싶어"라고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그는 "예전에는 결혼을 선택하기가 두려웠던 거 같다. 결혼 시기가 딱 정해져 있는 거 같지 않다"고 고백했다.
옆에서 맞장구를 치던 탁재훈을 보던 김준호는 "그런데 왜 자꾸 엄정화 쪽으로 몸이 기울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탁재훈이 "좋은 냄새가 계속 난다"고 했고,엄정화는 "오빠 나 향수 뿌렸다"고 받아쳤다.
이상민이 두 사람의 이상형을 궁금해하자 탁재훈은 "정화 이상형이야 뭐 많이 바꼈다가 지금은 다르겠지"라며 아는 척을 했다.
이에 엄정화가 탁재훈에게 "난 어떤 사람이 필요할 것 같아?"라고 했고, 이를 보던 이상민은 "진지하게 물어보면 아무 대답도 못할 거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탁재훈이 엄정화에게 "연상과 연하 중 누가 좋냐"고 묻자 엄정화는 "나이 상관없이 적극적인 사람이 좋다. 나는 한번도 대시를 해본 적이 없다. 나는 내가 먼저 연락을 안 한다"고 밝혔다.
그 말에 탁재훈이 "알았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자 엄정화가 "오빠 연락하지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크게 당황한 탁재훈은 "아니, 너무 친한.. 난 엄정화와 30년을 보고 살았는데. 정화와 결혼한다면 벌써 했겠죠"라고 폭탄 발언했다. 이어 "넌 톡 치면 톡 넘어왔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엄정화는 탁재훈이 제주도로 놀러 오라고 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엄정화는 "한 번은 오빠가 제주도로 놀러 오라고 했다"며 "근데 오빠가 눈 밑에 지방 넣었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오라고 해놓고 눈 밑에 지방을 왜 넣어. 다른 예능 찍고 얼굴에 멍들어서 온 날인가보다"고 하자 탁재훈은 "그때는 진짜 맞은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