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컴백 당일 컨디션 난조로 먼저 자리를 떠났던 그룹 아이브(IVE) 레이가 컴백 하루 만에 건강 문제로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레이가 속한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레이가) 최근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등의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아 상담 및 검진을 받았고,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며 레이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공지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전문 의료기관의 소견을 토대로 레이와 충분한 논의 후, 건강 회복을 위한 일시적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팬들의 양해를 구하며, 이후 변동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안내할 것을 알렸다.
레이의 소식은 컴백 하루 만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레이는 전날인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첫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도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포토타임까지만 하고 먼저 자리를 떠난 바 있다.
이날 레이는 기자간담회를 모두 마치고 현장을 떠나는 아이브 멤버들 속에서 어두운 낯빛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도 "컨디션 난조"라며 말을 아꼈고, 레이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간담회를 마친 바로 다음 날, 레이는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게 됐다. 컴백 하루 만에 일시 활동 중단이라는 큰 결정을 할 정도로 심각한 그의 상태가 많은 팬들의 걱정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ELEVEN)'부터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최근 발매한 선공개곡 '키치(Kitsch)'까지 연달아 히트했다.
큰 관심 속에 컴백한 아이브는 10일 발표한 첫 정규앨범으로도 발매 동시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Worldwide iTunes Album Chart)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아이엠(I AM)' 역시 국내외 차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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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