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배우 이봉련이 남편 이규회와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이봉련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가 "봉준호 감독이 아주 사랑하는 배우다. 이봉련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직접 연극도 가서 봤다고?"라고 질문하자 이봉련은 "저희 극단에 공연을 잘 보러 오신다는 소문을 들었다. 어느 날 직접 와서 보고 계시더라. 그때 영화 '옥자'에 캐스팅이 됐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이봉련 씨 부부는 신스틸러 부부다. 이봉련 씨는 '일타 스캔들'에서 전도연 씨와 절친 캐미를 보여줬다면, 남편 분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 씨한테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더라"고 말했다.
이봉련의 남편 이규회는 다름 아닌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의 부친 역할을 맡았던 것. 곰곰히 생각하던 서장훈은 "드라마 '괴물'에서 연쇄살인범 아니셨냐. 남편 분 연기가 엄청나서.."라고 감탄했고, 이봉련은 "같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봉련은 남편 이규회에 대해 "저랑 11살 차이다. 2019년에 결혼해 5년 차다"라고 밝혔다. 김숙은 "남편 이규회 씨가 해장국과 낙지젓갈로 봉련 씨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이봉련은 "일본에 공연을 갈 일이 생겼는데 출국 전날 해장국 한 그릇 사주겠다고 해 나가서 먹었다. 갑자기 낙지젓갈 두 통을 혼자 먹으라며 주시더라"고 남편의 애정표현을 언급했다.
김숙은 "혹시 낙지젓갈 안에 반지가 있었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반지를 거기다 주면 엄청 짜증나지 않겠니?"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봉련은 "반지는 없었다"며 "일본에 호텔로 손 편지를 보내줬다. 시도 적고. '잘 있니?' 한 번도 표현하지 않았던 거 같은 말들을 적어놔서 처음엔 좀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듣고 있던 김구라가 "그래도 완전 싫진 않았군요"라고 꼬집자 이봉련은 "마음이 귀엽다고 해야 될까"라고 반응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