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가 치열한 '4월 컴백 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의 네 번째 미니앨범 'LOVESTRUCK! (러브스트럭)'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케플러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3집 'TROUBLESHOOTER' 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날 컴백 소감을 말하면서 리더 최유진은 "벌써 네 번째 앨범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케플러만의 모습 보여줘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오늘도 케플러만의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와 관련, '케플러만의 모습'은 무엇인지 묻자 그는 "서바이벌로 데뷔한 그룹이다 보니까 각자의 개성이 강했다. 하나의 팀으로 모으기가 쉽지 않았지만, 같이 생활하며 대화하고 연습하다보니 하나로 맞춰지더라. '케플러가 이런 그룹이다'라는 걸 더 보여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케플러는 데뷔 10개월 만에 누적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막강한 팬덤을 자랑한다. 또한 오는 5월부터는 일본에서 데뷔 첫 아레나 투어에 나서는 등 '글로벌 대세'다운 행보를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첫 아레나 투어를 앞두고 히카루는 "일본에서 다양한 페스티벌을 통해 팬분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저희 노래 같이 따라 부르고 같이 춤을 추고 즐겨 주시는 모습 보고 감동 받았다. 아레나 투어는 처음이기도 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팬분들과 만날 기회라 기대 많이 하고 있다"고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대세'로 거듭난 케플러는 4월 컴백 대전에도 합류했다. 특히 이날은 '3연타 히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브도 컴백을 알린 바. 김채현은 "지금 걸그룹분들이 좋은 흐름 타고 있는데, 그 흐름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같은 날에 다른 색깔이 담긴 앨범을 선보이게 돼 좋다"며 "두 그룹 모두 행복한 활동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케플러의 신보 'LOVESTRUCK!'은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마주한 아홉 소녀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사랑에 빠진 소녀가 느끼는 다양한 형태의 감정을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그려내 한층 성숙해진 케플러의 음악적 역량과 성장을 증명할 전망이다.
타이틀곡 'Giddy (기디)'는 디스코 펑크 장르의 곡이다. 사랑을 깨닫게 된 소녀의 떨리고 설레는 마음, 처음이라 서투를 수 있지만 사랑받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세련된 멜로디로 그려냈다. 중독성 강한 가사와 멜로디에 케플러 특유의 에너제틱한 챈팅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끝으로 최유진은 "앨범에 사랑받고 싶은 모습, 사랑할 수밖에 없는 모습 담아서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멤버들과 함께 타이틀곡 '기디'의 후렴구를 활용한 재치 있는 끝인사를 남겨 컴백 활동에 기대를 더했다.
한편, 케플러의 네 번째 미니앨범 'LOVESTRUCK!'은 10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사랑에 빠진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그린 'LVLY (러블리)', 모든 사람이 하나쯤 마음속에 품고 있는 기억을 'City'라는 공간에 비유해 표현한 'Back to the City (백 투 더 시티)', 사랑에 대한 호기심 가득하고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Why (와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길이 늘 해피 엔딩은 아니더라도 항상 그의 곁에 머물겠다는 소녀의 진심 어린 사랑과 희망을 담은 'Happy Ending (해피 엔딩)' 등 5곡이 수록됐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