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조승우가 반려견, 반려묘들과 함께한 여유로운 일상을 보냈다.
9일 소속사 굿맨스토리 블로그에는 '곰자가 소개하는 조승우와 가족들'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트가 올라왔다.
조승우의 반려견 곰자를 의인화해 1인칭으로 적은 글에는 "우리 아빠 조승우를 소개합니다. (나랑 코봉이랑 곰순이도)"라며 "안녕하세요? 나는 뒹굴거리는 게 아빠를 꼭 닮은 곰자. 얘는 아빠의 귀여움을 쏙 빼닮은 코봉, 얘는 새침한 매력을 닮은 곰순이에요"라는 소개가 담겨 있다.
곰자는 이날 종영한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에서 조승우가 변호사 역할을 맡은 것을 염두에 두고 "먼저 우리 아빠는 이렇게 셔츠와 넥타이가 잘 어울린다. 변호사 같다. 안경도 잘 어울린다. 멋지고 가끔 귀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또 "아빠는 항상 우리를 따스한 눈길로 바라봐주고 텔레파시도 찰떡같이 받아준다. 포근한 쉼터를 만들어준다. 코봉이는 아빠 껌딱지"라고 전했다.
이어 곰자와 코봉이 곰순이는 여러 사진들을 통해 귀여움을 뽐냈다.
조승우는 과거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 곰자를 입양한 바 있다.
이후 유기동물보호소는 "입양자분은 지난해 9월부터 이 아이에게 문의를 몇번씩 주셨었던 분이었는데 안락사 명단이 뜨고 아이가 계속 생각나 입양 결정을 했다고 한다. 50번 아이의 보호자님은 배우 조승우 씨"라고 알렸다.
조승우가 곰자에게 손을 달라고 하고 간식을 주거나 산책을 시키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곰자는 유기견일 당시와 비교해 건강해 보이는 비주얼과 행복한 표정을 자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조승우가 입양한 곰자 근황', '극성 학부모로 밝혀진 조승우'라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반려견과의 근황이 화제가 됐다.
당시 강아지 유치원에서 가방 꾸미기 대회가 열렸고 곰자가 1등인 최우수상을 받은 소식이 알려졌다. 조승우가 꾸며준 곰자의 등원 가방에는 여러 인형이 잔뜩 달려 있어 조승우의 곰자에 대한 애정을 엿보게 했다.
조승우는 현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오페라의 유령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진= 굿맨스토리 블로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