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에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가 안무 감독으로 참여한 바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비하인드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정교한 디렉팅과 진정성 있는 연출들로 다양한 색깔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댄서 그룹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가 '킬링 로맨스'의 안무 감독으로 참여한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먼저 모니카는 "'킬링 로맨스'는 중요한 터닝포인트이자 변곡점이다. 서사적이고 시나리오적인 것을 춤으로 풀어볼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해 댄스 산업을 벗어난 첫 작품인 이번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어 다른 한국영화와의 다른 점에 대해서는 "요즘 Z세대들까지 포함해서 Y2K라는 개념이 유행하고 있다. 그것이 잔뜩 묻어난 영화"라며 비주얼, 스토리, 음악, 캐릭터 모두 예측을 벗어난 신선한 영화임을 강조했다.
또 안무 콘셉트에 대해서는 여래는 응원과 팬심이 느껴질 수 있도록 자유로운데 망가지지 않는 컨셉으로 작업했으며, 조나단 나는 90년대 힙합 댄스와 요즘 힙합들을 활용, 범우는 요즘 MZ세대들의 느낌을 살리는 방향으로 작업하여 각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성격을 안무로 표현해 냈음을 전했다.
특히 작품에 삽입된 음악 H.O.T.의 '행복'의 안무는 우산이라는 소품이 활용된 커다란 안무들로 구성하여 웅장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음을 언급하며, 비의 '레이니즘'의 안무에 대해선 여래바래 시그니처 포즈와 함께 음악으로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레이니즘 시그니처 안무인 주먹다짐 안무를 넣어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니카는 영화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킬링 로맨스'는 자기 자신을 찾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누가 보냐에 따라서 장르가 달라지는 영화이지 않을까 생각된다"라며 그녀의 손길이 닿은 안무 장면들에 이원석 감독만의 특별한 연출이 더해진 이번 작품에 많은 기대를 전했다.
'킬링 로맨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