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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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박지성, 꼭두각시 이상의 역할 필요했다"

기사입력 2011.05.29 07:27 / 기사수정 2011.05.29 12:50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풀타임 활약을 보였지만, 스페인 언론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못했다.

박지성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날 총 11.056KM를 뛰며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준 박지성은 중원 압박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지만 스페인 유력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박지성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다소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마르카는 박지성의 이 날 활약에 대해 "로켓처럼 시작했으나 금세 녹아버렸다. 엄청나게 달렸지만, 그 이상의 것이 필요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바르사가 공을 점유했을 때 '꼭두각시(Marioneta)' 이상의 역할을 펼쳐야 했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맨유의 선수 중에는 전반전 동점골을 기록한 웨인 루니와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평점 3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바르사에서는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가 10점을 받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 = 박지성 ⓒ 엑스포츠뉴스 DB]



윤인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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