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슈퍼루키 윤영철(19)이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 등판에 임했다.
윤영철은 8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2023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정규 시즌 개막 후 출전 기록이 없었던 윤영철은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 등판에 임했고 예열을 마쳤다.
올 시즌 5선발 임무를 맡은 윤영철은 당초 지난 6일 수원 KT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려 했다. 하지만 우천 영향으로 주중 3경기가 모두 취소되며 등판이 불발됐다.
8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에 대해 "(윤)영철이는 투구수를 많이 가져가야 한다. 2군에서 투구수 90~100개 사이를 생각하고 있고, 개수에 맞춰 이닝을 소화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령탑의 주문대로 윤영철은 투구수 93개를 기록했다.
KIA는 윤영철의 1군 출격을 서두르지 않는다. 다음 주 양현종을 시작으로 숀 앤더슨, 이의리, 아도니스 메디나가 차례로 나서고 윤영철은 오는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앤더슨, 이의리, 메디나는 한 턴만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김 감독은 "야수진에서 부상자가 많은데, 선발투수들이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4명의 선발투수는 경험이 있고 구위가 안정적이다. 4명이 먼저 로테이션을 돌고, 영철이는 한 번 더 쉬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등판을 미룬 배경을 설명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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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