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성유리가 수개월째 남편 안성현의 사기 혐의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7일 오후 성유리의 남편 프로골퍼 안성현은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지난 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안성현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성현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준다는 명목으로 특정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성유리는 남편과 관련한 의혹에는 몇 개월째 무응답 혹은 아는 바가 없다고 일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성유리 측은 강종현과 안성현의 차량 대여 및 친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금일 진행된 안성현의 피의자 심문에 대해서 역시 현재 성유리 소속사 측에 엑스포츠뉴스는 연락을 했으나 닿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강종현의 동생이 대표로 있는 버킷스튜디오가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 율리아엘에 3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자 회사 측은 "투자를 받은 것은 맞지만 이슈가 생긴 후에는 기업 이미지에 맞지 않은 선택이라 판단해 투자금을 반환했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성유리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하 '이별리콜')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등 방송 활동은 전개했다. 한편, 성유리가 출연하던 '이별리콜'은 지난 3일 종영했다.
'이별리콜'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프로그램의 종영은 예정대로 진행됐다"며 안성현의 사기죄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안성현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이후 성유리가 입장을 표명할지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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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