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수지와 환장의 눈물파티에 초대합니다. 슬픔에 한 방울, 웃음에 두 방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수지는 지난해 출연한 쿠팡플레이 '안나'에 대해 "회사에서 반대하는 건 아니었는데 우려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나이에 40대 인물을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것 등 우려하는 부분이 몇 개 있었다. 나도 걱정스럽긴 했는데 이건 해야겠다 싶었다. 지금 시기에 내가 도전할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조현아는 "그런 것 같았어"라고 울컥하며 남다른 공감능력을 보였다.
그러면서 수지는 "회사에서 '수지 씨가 원하면 해보자'고 했다. 출연 결정이 됐을 때 '알겠다'라고 하고 말았는데, 소속사 대표님 만나서 '저 사실 그때 기뻤다. 진짜 잘하겠다'고 말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조현아와 수지가 모두 울컥하자 수지는 "우리만 취해서"라고 머쓱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는 "모두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하고 싶지는 않았다. '안나'는 내게 소중한 작품이다"라고 진솔한 토크를 하는 한편, 울고 있는 조현아의 사진을 찍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한 작품 한 작품을 하면서 소중함을 더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최근 것이 제일 소중하다. 어렸을 땐 몰랐던 것, 전 작품에 몰랐던 것을 작품을 통해 배우며 성장한다. 작품을 찍을수록 눈물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수지가 "'이두나!' 촬영 끝나고 오열을 했다. 말을 못 했다"라고 하자 조현아는 또 공감의 눈물을 흘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