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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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 "36kg 빼고 '미트2' 기회 얻어…생계 뒤로한 도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4.09 11:50 / 기사수정 2023.04.10 13:4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미스터트롯2'에서 '독종 다이어터'로 존재감을 알린 용호가 트로트 가수 도전의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TV조선 '미스터트롯2'를 통해 36kg 체중 감량 사실을 밝히며 '독종 다이어터'에 등극한 용호. 트로트 가수의 꿈을 위해 낮에는 노래 연습을, 밤에는 식당 주방 보조와 일용직 등으로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역할을 해내는 그의 스토리는 많은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다이어트 성공은 트로트 가수로서 꿈의 의지를 의미하기도 했다.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 두고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의 길에 들어선 용호. "생계를 뒤로 하고 도전한 꿈"이기에 더욱더 간절할 수밖에 없었다. 



과거 '미스터트롯' 첫 시즌 당시 120kg의 몸으로 제작진 오디션을 치렀을 때와 살을 뺀 뒤 재도전 오디션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30kg 넘게 살을 빼고 '미스터트롯2' 제작진 오디션장에 들어갔는데 반응이 다르더라. 다이어트 서사를 높이 평가해주셨다."

스스로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살을 빼기 전 비주얼에 자신감이 없던 그가 훤칠한 비주얼 가수로 거듭나면서 더욱더 당당해진 것. 용호는 "다이어트 성공하면서 자신감이 높아졌다. 120kg의 몸으로 실력만 쌓았다면 '미스터트롯2'에 참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체적인 변화로 노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제작진도 기회를 준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지금도 꾸준히 매일 아침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한 시간씩 하고, 주말이면 등산을 한다는 용호. 이제 업그레이드된 비주얼을 통해 자신감도 높아진 만큼 실력과 무대 내공을 쌓아올려 트로트 가수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 

흔히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다이어트 성공 과정에서 가수로서 성장의 중요한 의미까지 배웠단다. 절친한 가수 최대성으로부터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네 실력만으로 승부를 보라'는 조언을 듣고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용호는 "가요제를 나가거나 '미스터트롯2' 도전할 때도 다른 참가자들을 이겨야 하니까 다 적으로 봤다. 그때 최대성 형님이 '네 실력을 보여주기 위한 무대다. 다른 사람들을 이기려고 준비한 게 아니지 않냐'고 조언해 주셨는데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게 됐다. 제가 준비한 무대를 후회 없이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떠올렸다. 



이를 통해 오롯이 자신의 무대에 집중하면서 조금 더 묵직하고 흔들림 없는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용호는 "실제 알고보니 혼수상태 마스터님들이 제 무대를 보고 하트와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을 놓지 않는다' 평가해주셔서 감동 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 용호는 이 믿음으로 꾸준히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성과는 뒤따랐다. "아주 작은 성과라도 괜찮다. 항상 노력했을 때 성과가 있었다"는 그에게서 긍정 에너지가 엿보였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킹덤엔터테인먼트,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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