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비밀의 여자' 신고은의 아버지 최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6일 방송된 KBS 2TV 일일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겨울(신고은 분)이 딸 남소이를 마주친 데 이어 아버지 정현태(최재성)이 의식을 잃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앞서 정겨울은 소이를 데려간 사람이 찍힌 블랙박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여기서 오세린(최윤영)은 정겨울을 차로 칠 계획을 세웠고, 횡단보도에 서 있는 정겨울을 향해 돌진했다. 이때 서태양(이선호)가 정겨울을 앞을 막아섰다. 서태양은 정겨울을 어머니 서정혜(김희정)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데리고 갔다.
잠시 후 식당 안으로 서정혜가 소이를 데리고 왔다. 서정혜가 소이를 보며 누구냐는 눈빛을 보내자 정겨울은 "제가 차에 치일 뻔했는데 아드님(서태양)이 구해주셨다. 근데 아드님이 좀 다치셔서…"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소이가 울기 시작했고, 정겨울은 소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순간 흠칫했다. 그러나 정겨울은 오빠 정영준(이은형)의 전화를 받곤 나갔다.
정영준은 오세린을 만나 "오늘 일 당신(오세린)이 벌인 거냐"며 동생 정겨울을 차에 치려고 했던 사실을 따졌다.
하지만 오세린은 "오늘?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며 시치미를 뗐다. 정영준은 "나는 건들여도 우리 겨울이는 건들지 마라. 무슨 일 생기면 나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오세린은 꿋꿋하게 "정겨울과 아버지가 네 아킬레스건이었구나. 좋은 거 알려줘서 고맙다"며 대꾸했다.
차에 치일 뻔한 정겨울을 구하고, 집으로 돌아온 서태양은 오세린에 "너한테 할 말 있어서 방에 갔다가 통화 들었다. 너 어떻게 그런 무서운 짓을 하냐"고 물었다. 오세린은 "그거 다 알면서도 뛰어 든 거냐. 오빠가 다치기라고 했으면"이라고 성을 냈다.
서태양은 "나 아니었으면 그 사람은 (죽었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이쯤에서 그만 둬"라고 말했다. 오세린과 설전을 벌이던 서태양은 뇌진탕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갔다.
그런가 하면 정현태(최재성)은 교도소 동기에게 "너 그 여자(오세린) 사주 받고 일부러 싸움 걸어서 내 접견 막은 거지"라며 따졌다. 남자는 "나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다. 자세한 건 모른다"며 시치미를 뗐다.
자신의 접견을 막은 것에 YJ그룹 배후가 있었다는 걸 눈치 챈 정현태는 남유진(한기웅)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자네(남유진)가 내 접견을 막고 있다는 걸 안다. 내 앞에 와서 설명하지 않으면 남(만중) 회장님(임혁)에게 이 사실을 알릴 거다'라는 내용이 담겼고, 남유진은 "장인 어른 어떻게 알아낸 거야"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이를 지켜보던 주애라(이채영)은 "겨울이처럼 확실하게 끝내라"고 조언했다.
드디어 남유진과 정현태의 만남이 성사됐고, 정현태는 "내 접견 막은 이유가 자네 불륜을 숨기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품었다. 남유진은 뻔뻔한 태도로 "실수로 밀고 순간 너무 무서워서 산으로 (시체를) 옮겼다고 말하면 옛정으로라도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현태는 남유진의 말에서 무언갈 눈치챘다는 듯 "옮기다니? 자네 뭔가를 아는 거지. 그런거지"라며 재차 물었다. 남유진은 꿈쩍하지 않고 "겨울이랑 이혼하고, 겨울이 눈 수술 받으면 접견 풀어드리겠다. 그정도는 약속할테니 앞으로 연락하지 마라"며 매몰차게 밀어냈다.
정현태는 본인 수감의 배후가 YJ그룹이라는 의혹을 품고, 탈옥을 하려다 붙잡혔다. 설상가상으로 당뇨약을 던져준 교도소장에 '정현태는 숨이 붙어있는 한 못 나간다'는 말을 떠올리고 약 먹기를 중단해 의식을 잃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