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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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17년간 출연료 186억…"쉼 없이 70억 빚 갚아" [종합]

기사입력 2023.04.06 19:17 / 기사수정 2023.04.10 13:34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궁상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방송인 이상민이 17년 만에 70억 원의 빚을 청산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기자 겸 유튜버 안진용은 유튜브 채널 '올댓스타'를 통해 이상민의 빚 청산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안진용은 "이상민은 2005년 사업 실패로 69억 5000만 원의 빚을 떠안았다"고 채무 액수를 밝히며 "이상민이 빚을 안자마자 곧바로 방송 활동을 열심히 한 것은 아니다. 당시 사업 실패와 여러 구설수 때문에 이상민을 쓰는 방송사가 거의 없었다. 이상민이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건 2012년 '음악의 신' 이후"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 이후 이상민이 80여 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0년 동안 매년 8개의 프로그램을 해왔다는 소리다. 매일 하루 한 번 이상 방송에 출연했고, 쉼 없이 일을 해왔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상민이 '더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6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는데, 이 상금은 거의 빚 갚는 데 썼다"고 밝혔다.



안진용은 "2015년 '아는 형님'부터 고정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또 2016년 '미운 우리 새끼'라는 운명의 프로그램을 만나고 '궁상민'이라는 캐릭터로 메인 MC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뭇 연예인들과 다른 이상민만의 특징도 있었다고. 그는 "원래 메인 MC들은 다른 프로그램에 게스트나 패널로 참여하지 않는다. 그 위치를 지키려는 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민은 그러지 않았다. 메인 MC를 하면서도 웬만한 게스트 출연을 다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상민의 출연료 액수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진용은 "주변 PD와 작가에게 물어본 결과 메인 MC하기 전에는 회당 200만 원이었고, 메인 MC를 하면서 몸값이 올라갔다. 이상민 특징이 몸값이 안 맞아도 어떻게든 합의점을 만들어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한다. 그만큼 돈 벌어서 다 갚는 데 썼다"고 말했다.



또 그는 "회당 출연료를 300만 원으로 잡고, 하루도 빠짐없이 방송에 출연했다고 하면 연수익은 10억 9500만 원이다. 여기에 17을 곱하면 186억 1500만 원이 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세금이라는 것이 무섭다"는 안진용은 "이 정도 소득이면 세금이 절반이다. 남은 돈은 93억 정도일 거고 이 돈을 소속사와 7대3으로 나누면 이상민이 실제로 번 돈은 65억 원 정도"라고 했다.

그는 "또 재방송료와 광고, 홈쇼핑 출연도 꽤 많이 했기 때문에 이런 수입들을 다 합하면 17년 만에 어떻게 70억 원대 빚을 청산할 수 있었는지 대략 계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달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올가을? 가을에서 겨울 사이 빚을 다 청산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올댓스타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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