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나는 SOLO' 13기 출연자 순자가 혼인 과거를 숨겼다고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13기 방송에는 13기 여성 출연자 순자가 모습을 감춰 화제가 됐다.
이어 13기 순자는 광수와 최종 커플이 됐다. 최종 커플이 될 정도로 서사가 깊은 커플의 통편집은 많은 이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순자와 관련해 '결혼설, 돌싱설' 등이 돌기 시작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송이 시작된 후 순자가 청첩장을 돌리고 결혼을 했던 사실이 알려져 제작진이 분량을 삭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한 익명의 네티즌은 순자가 10년 전 신혼여행 후 답례품을 돌렸다며 증거 사진을 제시해 더욱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순자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순자는 "나는솔로 13기, 광수님, 제작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그는 "저는 결혼 전제 프로그램인 나는솔로에 출연 신청을 하면 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2016.04)을 숨겼습니다. 저의 이기심과 짧은 생각으로 일반 기수로 출연 신청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순자는 "이전에 제작진 분들께서 저에게 공개적인 사죄의 기회를 주셨었지만 제 이기심으로 모두 놓쳤고, 그 동안 저는 통편집의 사유를 모르는 척 해왔습니다"라고 덧붙이며 통편집 사유를 공개했다.
그는 "'나는솔로' 제작진은 물론 13기 출연자분들께 큰 피해를 입혀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13기 광수님은 저로 인해 시청자 분들에게 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셨고 가슴에 큰 상처까지 받으셨습니다. 그 동안 13기 순자 한소영을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순자는 "저의 소속 회사는 제가 저지른 일과는 무관하므로 가급적 저와 연관지어 언급하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요청했다. 순자는 세계적 규모의 IT 업계 회사인 'A사'에 재직 중이라는 증언이 쏟아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하 13기 순자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13기 순자 한소영입니다.
저는 결혼 전제 프로그램인 나는솔로에 출연 신청을 하면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2016.04)을 숨겼습니다. 저의 이기심과 짧은 생각으로 일반 기수로 출연 신청했습니다.
사죄를 드리기에는 이미 많이 늦은 시점이지만 지금이라도 모두에게 진실을 직접 말씀드리고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전에 제작진 분들께서 저에게 공개적인 사죄의 기회를 주셨었지만 제 이기심으로 모두 놓쳤고, 그 동안 저는 통편집의 사유를 모르는 척 해왔습니다.
저로 인해서 나는솔로 제작진은 물론 13기 출연자분들께 큰 피해를 입혀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13기 광수님은 저로 인해 시청자 분들에게 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셨고 가슴에 큰 상처까지 받으셨습니다.
그 동안 13기 순자 한소영을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어떤 말이나 행동도 상처 받은 분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없겠지만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송구스럽지만 염치불구하고 두 가지만 부탁드립니다.
*저의 소속 회사는 제가 저지른 일과는 무관하므로 가급적 저와 연관지어 언급하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과거 사진에 나온 그분도 저로 인해 피해를 보고 계시므로 함께 나온 사진은 사용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한소영 드림
사진 = '나는 SOLO'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