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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언론 "박지성은 맨유 속공의 중심"

기사입력 2011.05.28 09:08 / 기사수정 2011.05.28 10:42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연고한 카탈루냐 지역의 유력 스포츠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 시즌 성공요인으로 맨유의 속공 능력을 들었다. 그리고 맨유 속공의 중심 선수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루이스 나니와 함께 박지성을 꼽았다.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문도 데포르티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앞서 '웸블리는 다시금 챔스 결승에 오른 바르사의 부적이 될 것인가(Wembley vuelve a ser talismán para el Barça en una final de la Champions League)?'란 기사를 통해 바르사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바르사는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1991/92 유로피언 컵(챔피언스리그의 옛 이름) 결승에서 삼프도리아(이탈리아)를 꺾고 클럽 역사 상 첫 유럽 정상에 올랐기에 웸블리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맨유의 전력을 분석하는 대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공백에도 불구, 맨유는 일 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복귀했다'며 맨유의 저력을 인정했다.

이어 "잉글랜드 클럽은 치차리토, 나니, 박지성 같은 선수들의 속공 능력과 호날두에 대한 미련을 필요없게 만든 웨인 루니, 긱스-스콜스-판 데르 사르- 퍼디난드의 노장 투혼에 힘입어 더욱 단단한 팀으로 거듭났다"며 맨유의 올 시즌 성공 요인 중심에 박지성을 배치했다.

맨유는 호날두가 팀을 떠난 직후인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에 우승컵을 빼앗겼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칼링컵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2010/11 시즌,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터트린 박지성의 활약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기대치 못한 고득점, 웨인 루니의 특급 도우미 변신으로 인한 공격 루트의 다변화로 첼시에 빼앗긴 프리미어리그의 왕좌를 1년 만에 되찾았다.

한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사의 결승전 선발 명단으로 '발데스, 알베스, 푸욜, 피케, 아비달, 부스케츠, 사비, 이니에스타, 페드로, 비야, 메시 등 2009년 맨유를 격파할 때와 거의 동일한 멤버가 이번 결승전에 나설 것이다'고 예측했다. 

FC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29일 오전 3시 45분,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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