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배우 백일섭이 졸혼 선언 후 혼자 사는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25회에는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주역 배우 백일섭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들이를 나갔다고 돌아온 김수미와 김혜정, 박은수가 집으로 돌아왔고, 김수미는 백일섭과 반가운 포옹을 나눴다.
자리를 고쳐 앉은 백일섭은 김수미를 향해 "자네 보려고 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김수미는 "몇 년 전보다 얼굴이 훨씬 좋아지셨다"고 했고, 백일섭은 "혼자 사니까 편하지 뭐"라고 답했다.
이후 저녁을 준비하던 김수미는 밖에 앉아있는 백일섭을 향해 "혼자 사신 지 몇 년 됐냐"고 물었고, 김용건 또한 "졸혼한 지가 지금 한 12년 13년 됐냐"고 하자 백일섭은 73세에 졸혼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현재 반려견 2마리와 혼자 살고 있다는 백일섭은 혼인 상태는 유지하지만 졸혼을 택했다고. 그는 "가방만 하나 들고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다큐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백일섭은 "특별한 계획도 없고 계기도 없고 언제부턴가 혼자 나가서 살아야겠다 싶더라"고 고백한 바 있다.
김수미는 혼자 사는 백일섭을 걱정했고, 백일섭은 "스스로 혼자 다 해야 되지 않나"라고 대수롭지 않아 했다. 하지만 백일섭은 콩나물, 시금치 등 자신이 먹고 싶은 요리를 해 먹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백일섭은 "불고기나 해 먹고 소주 한 잔 먹고 싶으면 그 정도. 아픈 곳은 없으니까"라며 혼자 사는 생활에 만족해했다. 이에 김수미는 "밀키트 음식이 잘 나온다. 맛있다"라며 "보리굴비랑 보내줄테니 주소를 알려달라"고 전했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