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인턴기자) '송강호 닮은꼴' 32년 차 수사반장 김복준이 '세치혀'에 뜬다.
오는 4일 방송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세치혀'에서는 '수사반장 세치혀' 김복준이 그때 그 시절 형사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강력계 형사였던 송강호의 실사판으로 불리는 김복준은 송강호와 외모까지 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나이 상으로) 송강호가 나를 닮은 것"이라는 여유만만한 농담까지 던진다.
강력계 형사 32년 내공에서 나오는 바이브로 옥타곤에 들어선 김복준은 어디서도 들려주지 않은 사건들의 실체를 자신만의 목소리로 전한다. 특히 1980년대 과학수사의 발전이 미약했을 때 원시적 수사를 했던 사건을 공개하면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이른바 "바지 내려봐" 수사법이 그 것. 초임 시절 경험했던 신혼부부의 도난 사건 당시 그는 형사 선배들로부터 구전되던 특별한 수사법으로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한 그는 피가 낭자했던 범죄 현장서 마주한 가해자의 충격적인 행동을 공개해 모두를 경악케 한다. 내연 관계였던 두 남녀가 살해당한 사건으로, 가해자인 남자가 잡히기 직전까지 칼로 특수한 행동을 반복했다고 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
당시 맨몸이었던 김복준은 "칼로 설치는 가해자와의 대치 상황에서 최선으로 선택한 방법이 있다"며 "막내야~"라는 말과 함께 해결 방법을 시전, 옥타곤을 화끈하게 찢는다. 썰마스터 유병재는 "실사판 범죄 영화 한 편 본 느낌"이라며 김복준의 말솜씨에 감탄을 표한다.
한편 '세치혀'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