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33
연예

정준하 "둘째 원하지만...'무한도전' 재미, 그땐 몰랐다" [종합]

기사입력 2023.04.03 13: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인턴기자) 개그맨 정준하가 아내 니모를 언급했다. 

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전설의 고수' 코너로 꾸며져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정준하에 "아내 니모 씨와 잉꼬부부로 유명한데 요즘도 이벤트 자주하냐"고 물었다. 이에 정준하는 "얼마 전에 아내 생일이어서 식당 빌려서 지인들 모셔서 파티했다. 잘 해줬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지인들 모셨어요?"라고 궁금해하자, 정준하는 "그러면 모르는 사람 모셔요?"라며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박명수는 "(파티에) 연락 좀 해주시지. 한끼 떼우게"라며 아쉬워했다. 정준하는 "아내 생일에 박명수 부르긴 애매하지 않냐. 박명수도 아내 생일에 나 안 불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아내가 생일을 잘 안 한다. 나중에 하면 저도 안 부르겠다"며 유치한 싸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둘째 욕심은 없냐'는 질문에 정준하는 "저는 원하고 있는데 아내가 안 넘어온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저희(부부)는 늦었지만 정준하 씨는 가능하지 않냐"며 응원을 북돋았다.

또 박명수가 '다시 태어나도 지금 아내와 결혼할 거냐'고 묻자, 정준하는 "뻔한 대답인데 결혼할 거다. 아내 덕분에 얻은 게 많다. 저를 발전시켜줬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명수는 "아내는 뭐라고 하냐"며 정준하의 허를 찔렀다. 정준하는 "안 물어봤는데요"라고 응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정준하는 아들 로하에 대해 "요즘 댄스 학원에 다닌다"며 "춤도 잘 추고, 그림도 잘 그린다. 미술에 소질이 있다"고 자랑했다. 이에 박명수가 "예체능 돈 많이 들겠네요"라고 하자, 정준하는 "출연료 좀 많이 주세요"라고 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KBS는 공영방송이니까 (출연료가) 정해져 있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에겐 빠질 수 없는 '무한도전'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명수가 예전 방송이 유튜브에서 회자가 되고 있는 것을 언급하자, 정준하는 "그때는 몰랐는데 요즘 보면 참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짤로도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서 방송 재밌게 한 것 같다"고 떠올렸다.

박명수는 "한때 정준하 바지도 내렸다"며 "'무한도전'에서 정준하한테 '너는 남자가 빨간머리가 뭐니?'하는데 정준하가 당황해하더라. 그 모습이 너무 웃겼다. 저도 얼토당토 않는 소리했지만 그걸 받아서 당황해하는 모습이 웃겼다"고 회상했다. 

하와수 조합으로 인기를 끌었던 두 사람. 정준하는 박명수와 호흡이 잘 맞았다고 평하며 "'무도' 이후에 유튜브에서 인사도 드리고, 작년에 프로그램도 같이 했다. (박명수랑) 프로그램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명수 역시 "'하와수의 여행' 이런 거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박명수랑 방송 같이 하면 제가 착하게 보여서 좋다. 스태프들이 박명수랑 방송 같이 하라고 한다. 그럼 제가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준하 인스타그램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