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2023년에 배우 임지연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임지연은 지난 1일 배우 이도현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임지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임지연, 이도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극중에서는 앙숙이었던 두 사람은 만우절, 거짓말 같은 소식을 전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하게 됐다.
2023년 상반기의 화제성의 중심에는 '더 글로리'와 임지연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전에 없던 악역 박연진 역을 찰떡 같이 소화하며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를 입증하듯 임지연은 3월 2주 차 굿데이터 TV-OTT 화제성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순위에서 무려 1위에 올랐다. 송혜교, 이도현, 정성일, 박성훈, 차주영이 그 뒤를 이었다.
임지연은 지난달 2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그동안 절실했다"며 연기 인생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한 그는 "가진 게 없어 생기는 자격지심이 오히려 나에게 '더 노력해야 돼, 집요해야 돼. 연구하고 고민해야 돼' 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잘 모르겠고 좌절하는 순간이 찾아와도 그래도 연기를 놓고 싶지 않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걸 노력이 부족해서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나에게 있을 수 없었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과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더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더욱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연기부터 화제성까지 다 잡은 임지연은 5살 연하 이도현과의 열애 소식까지 전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혹자는 이도현의 '올해 입대' 이슈로 인해 임지연을 걱정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잘나가는데 '고무신'이 대수일까?
임지연의 연기 욕심과 절실함이 결국 빛을 발했다. 그 빛이 오랫동안 따뜻함을 머금고 켜져 있길. 또 '연진이'를 능가하는 '인생캐'를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한편, 임지연은 열애 후 첫 공식석상으로 3일 영화 '리바운드' VIP 시사회에 참석한다. '마당이 있는 집, '국민사형투표'를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방송화면, 넷플릭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