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백종원이 모로코에서 장사 준비를 시작했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해외 장사 진출에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공항에서 처음으로 행선지를 알게 됐다. 첫 번째 원정 도시는 모로코 마라케시였다.
백종원은 "여긴 안 가 봤는데? 모르는 데다. 애들이 미쳤나?"라며 "심란하다. 이렇게 먼 데를 어떻게 가냐"라고 당황했다.
이어 백종원은 의자에 앉아 모로코 조사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여기는 진짜 어드밴티지가 없다. 여기 사람들이 날 알 수 있는 상황이 없다. 에라 모르겠다. 될대로 돼라. 내가 보니까 제목도 망신 주려고 그렇게 만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경유까지 23시간, 백종원은 아프리카 모로코에 도착했다. 백종원은 "여기서 뭘 하지? 진짜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현지 음식을 맛본 뒤 장사를 하게 될 가게로 향했다.
가게는 모로코의 핫플레이스, 제마 엘프나 광장의 노점촌 한 가운데에 위치했다. 백종원은 맨바닥 뿐인 가게의 모습에 "미쳤냐? 농담한 거지"를 외치며 헛웃음을 지었다.
백종원의 미션은 세계 최대 야시장에서 약 150개의 노점들과 경쟁하는 것이었다. 주어진 시간은 72시간, 주방 기구와 인테리어까지 직접 하라는 말에 백종원은 "아까 먹은 게 얹힌다"며 말을 잇지 못 했다.
이어 백종원은 상권 분석에 나섰다. 백종원은 손님이 많은 가게를 유심히 봤다. 백종원은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메뉴 팔면 될까'로 접근하면 안 된다. 그 지역에서 장사가 잘 되는 집을 보고 분석을 해본다. 그러면 장사가 잘되는 가게들의 최소 객단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또 "단가를 보고 넣을 수 있는 메뉴를 보는 거다. 그리고 그 단가에 맞추려면 그 지역 마트나 시장에서 주로 생산되는 식재료를 보고 메뉴를 결정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다른 가게들의 주력 메뉴와 가격들을 파악하며 "장사할 맛 나겠다. 근데 메뉴가 거의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또 계속되는 호객 행위에 "저 사람들은 알까? 며칠 있다가 같이 장사해야 하는 거? 지금 내가 손님으로 보이는 것 같다. 미안해 죽겠다"라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