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폭행·성희롱 혐의로 기소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 측이 결백을 주장하며 피해자 측이 그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조나단 메이저스의 변호사가 메이저스에게 폭행을 당한 여성이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그들(경찰)에게 당신의 휴대폰을 잡으려 한 것은 내 잘못"이라고 전했으며, 메이저스가 체포된 것에 대해 "화가 났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경찰이 내게 확인을 위해 전화했다. 나는 이게 왜 '공격'이 아닌지 반복해서 설명했다"고 문자하기도 했다고. 또한 문자를 보내며 "사랑해"라는 말을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맨하탄 지방검사실 측 관계자는 "우리는 적극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그 이상은 언급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조나단 메이저스는 지난 25일 뉴욕 맨하탄에서 가정 분쟁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3급 폭행 3건, 3급 폭행 미수 3건, 2급 가중 괴롭힘 1건, 2급 괴롭힘 1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지만, 그의 변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조나단 메이저스는 영화 '크리드3',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12월 개봉 예정인 '매거진 드림'에도 출연했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