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소년판타지'에 독특한 이력의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지난 30일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2 - 소년판타지'(이하 '소년판타지')가 첫 방송된 가운데, 독특한 이력의 참가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판타지 소년들이 하나 둘 자리를 채우며 어색한 분위기서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미 자리에 앉은 이들끼리 인사를 주고 받던 중, 두 명이 함께 들어와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을 본 한 연습생은 "이 두 친구 잘 안다. 태국에서 이미 활동중인 배우다. 엄청 유명하다"며 놀라워했다. 실제로 산타와 야야 두 사람은 태국에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스타라고.
이어 계속되는 소년들의 입장.
그중 한 소년이 입장하자 모두의 이목이 쏠렸다. "이분 그분이잖아", "데뷔 한 번 하셨던 분.."이라며 술렁거리게 한 이의 정체는 다름아닌 문현빈이었다. 가수 비가 직접 제작했던 보이그룹 '싸이퍼'의 리더였던 그의 등장에 소년들은 "데뷔했던 이력이 있어서 여기에 나왔다는 게 놀라웠다"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54명의 소년들이 다 입장한 후, 차례대로 시작되는 입학 평가.
특히 눈에 띈 것은 자신의 차례가 될 때까지 대기하는 도중에도 끊임없이 리액션을 하고, 카메라를 향해 애교를 날리는 김우석이었다.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차례가 된 김우석은 조금의 긴장감도 없이 여유로운 제스처로 평가 전부터 넘치는 끼를 보여줬다.
많은 응원을 받으며 평가장에 선 김우석은 "안녕하세요, 누나를 넘어 사랑스러운 예비 월드 스타가 되고 싶은 김우석입니다"라며 당차게 포부를 전했다. 독특한 그의 자기소개에 그가 지칭하는 '누나'가 누구인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김우석은 "저의 친누나가 아이돌 가수다"라며 "바로 수지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모두가 미쓰에이 수지를 떠올리며 웅성거렸다.
하지만 최강창민이 "가수 겸 배우 활동 중이신 수지 씨 말씀하시는 것 맞나요?"라고 질문하자, 김우석은 "그룹 메이져스의 김수지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꼭 월드스타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보인 김우석은 NCT DREAM의 'Candy'를 열창했다.
사진 = MBC '소년판타지'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