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청하가 정규 앨범 마무리를 못 하고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
29일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6년에 데뷔하여 7년간 당사와 함께한 청하의 전속 계약이 오는 2023년 4월 29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청하의 'Bare&Rare Pt.2'(베어&레어 파트2) 역시 MNH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되지 않는다고 알렸다.
'Bare&Rare'는 청하의 정규 2집 프로젝트로 파트1, 2로 나뉘어 공개될 예정이었다. 청하는 지난해 7월 'Bare&Rare' 첫 번째 파트를 발매하며 두 번째 파트도 조만간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청하는 파트2의 퍼포먼스 역시 그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라치카가 맡았다고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곧 공개될 것 같았던 'Bare&Rare Pt.2' 발매 소식이 약 9개월 동안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청하는 MNH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Bare&Rare Pt.2' 발매 일정 역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청하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소속사를 향한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월드투어를 요청하는 팬들의 댓글에 "나는 왜 안시켜주는 거냐. 이 MNH야"라고 하는가 하면, "저 (소속사) 나가고 싶다. 내보내달라"라며 장난스럽게 이야기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MNH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청하에게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청하는 아이오아이(I.O.I) 활동 종료 후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로 복귀하며 '여성 원톱' 솔로 가수로 자리잡았다. 소속사 건물 이전까지 이끈 청하지만, 소속사의 케어가 부족하다는 팬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청하를 주축으로 운영됐던 MNH엔터테인먼트는 임상현, 본, 최근 데뷔한 에잇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석매튜만이 남게 되었다.
MNH엔터테인먼트는 "오랜 기간 동안 당사와 함께해준 청하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청하를 놓아준 가운데, 청하가 보여줄 새로운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NH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