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피크타임'이 또 출연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크타임'에서 '팀 23시'로 출연 중인 그룹 대국남아 가람의 사생활 사진이 공개됐다.
최초 유포자는 가람의 팬으로 추정되는 일본인으로 SNS를 통해 "팬 앞에서도 담배 피우고 내가 멋지다고 생각했을 거야", "얼굴이 좋아도 소행이 나쁘다면", "AV여배우 관계자 자리에 불렀던 것이 불쾌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사진이 돌아다니니?" 등의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일본 AV 배우라고 전해진 여성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모습, 흡연, 민소매와 반바지를 입은 채 호텔 침대에 앉아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30일 '피크타임'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논란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피크타임'의 출연자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일에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현재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렸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던 중 "단시간 안에 명확하게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는 점에서 일주일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김현재는 자신의 SNS에 "글쓴이와 직접 통화도 해봤지만 서로의 기억은 너무나 달랐고 더 이상 대화로 풀어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억울함이 밝혀질 시간 동안 '피크타임'과 팀 24시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하차한다"고 직접 입장을 밝히며 논란은 잠재워졌다.
2010년 그룹 대국남아로 데뷔한 가람은 현재 멤버 인준, Jay와 함께 팀 23시로 출연 중이다. 팀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논란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본인은 물론 팀까지 하차 위기에 놓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주 만에 다시 불거진 출연자 사생활 논란은 '피크타임' 자체에도 치명타가 됐다. 누리꾼들은 "찝찝해서 못보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피크타임'은 이미 0%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이지만 화제성 지표 순위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오르며 K팝 팬들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연이은 출연자의 구설수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과연 '피크타임'과 가람 측은 어떠한 대처를 보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JTBC, 가람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