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호연이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 가제)' 주연으로 합류하며 한국에서의 차기작을 확정했다.
정호연은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에 경찰 성애 역으로 캐스팅됐다.
나홍진 감독은 미국 매체 데드라인을 통해 "정호연의 모든 것이 제가 상상했던 캐릭터와 일치한다. 그의 대담하고 밝은 에너지는 이 영화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정호연과 함께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호프'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로,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사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포지드필름스가 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았다.
정호연은 '호프'를 통해 황정민, 조인성 그리고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와 호흡을 맞춘다.
정호연은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고, 한국 배우 최초로 제28회 미국 SAG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제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의 주연으로 발탁돼 주목받은 바 있다.
'호프'를 통해 한국 관객들을 만날 정호연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 홍장현 포토그래퍼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