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마커스 래시퍼드가 자신이 고액 주급을 요구했다는 기사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래시퍼드는 30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소속 제레미 크로스 기자가 낸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크로스 기자는 30일 "래시퍼드는 맨유와 주당 50만 파운드(약 8억원)에 이르는 새로운 계약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한 이래 오직 맨유에서만 뛴 래시퍼드는 오는 2024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이 있긴 하지만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으면서 맨유는 래시퍼드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래시퍼드는 이번 시즌 44경기에 나와 27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기에 맨유가 래시퍼드를 붙잡기 위해선 급여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래시퍼드와 맨유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계약 협상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크로스 기자는 래시퍼드가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원)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래시퍼드는 현재 맨유에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를 받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고 있는 선수들은 엘링 홀란, 케빈 더 브라위너(이하 맨체스터 시티)로 이들은 주당 37만 5000만 파운드(약 6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로스 기자의 주장이 맞는다면 래시퍼드는 주급 2배 인상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을 요구한 셈인데, 당사자인 래시퍼드가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래시퍼드는 SNS에 "시작하기 전에 이건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클럽과 난 서로를 존중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초점은 순수하게 리그를 가능한 한 잘 마무리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적시장 큰 손 파리 생제르맹(PSG)이 래시퍼드 상황을 주시하며 막대한 연봉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에 맨유가 래시퍼드를 붙잡고자 연봉을 얼마나 인상해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래시퍼드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