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글로벌 퇴슐랭, 퇴근 후 한 끼'가 베일을 벗는다.
30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퇴근 후 한 끼'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숨은 퇴근길 맛집이 공개된다.
'퇴근 후 한 끼'는 회사 생활에 지친 전 세계 직장인들이 방문하는 퇴근 후 맛집을 소개하고, 그들과 솔직담백한 토크를 나누는 글로벌 먹방 예능 프로그램이다.
본격 투어에 앞서 출연진들은 퇴근길 미슐랭 가이드를 만드는 가상의 '퇴슐랭 컴퍼니'에 모여 실감 나는 오피스 콩트를 펼친다. 이 중 꼰대 역할로 완벽 변신한 김구라 부장이 실적 달성을 위해 발표한 특단의 대책을 따라 정준하 대리는 오사카로 나서고, 남은 한국 지부 3인은 서울 도심으로 떠나게 된다.
오사카에 도착한 정준하는 마츠다 부장을 만나 엄청난 인파의 퇴근길을 뚫고 최고의 맛집을 찾아 나선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볼 퇴슐랭 가이드 가게는 바로 오사카의 한 전통 음식점. 화려한 비주얼과 엄청난 맛으로 '쩝쩝 박사' 정준하는 물론 오사카에 거주하는 마츠다 부장마저도 놀라게 한 직장인들의 성지가 공개된다.
또한, 마츠다 부장은 같은 테이블에 둘러앉은 직장인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일본의 행정사를 만나자 자신도 행정사 공부를 한 적 있다며 "면허나 자격증에 관심이 많아 중독된 적 있다"라고 최초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마츠다 부장의 '고독한 미식가'를 연상시키는 먹방과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화려한 언변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지부의 김구라, 한혜진, 샘 해밍턴은 서울의 대표 오피스 상권이자 퇴근한 직장인들의 발길을 붙잡는 '먹거리 성지' 마포구로 떠난다. '아는 맛이 더 무섭다'라는 말처럼, 한국지부 멤버들은 이곳의 수많은 맛집 중에서도 친숙한 음식들로 군침을 삼키게 할 '찐 맛집'들을 소개한다.
먼저 'K-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맛집에 입성한 한혜진은 "여기를 왜 직장인들이 오는지 알 것 같다"며 그 맛에 매료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매운맛에 약한 김구라 또한 "내가 땀을 흘려도 젓가락을 들고 있다는 건 진짜 맛있다는 거야"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여 주변을 폭소케 한다.
한편, 기성용과 결혼 11년 차인 한혜진은 우연히 만난 워킹맘의 "자부(자유 부인) 타임이다"라는 말에 격한 공감을 표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나눴다는데. 이처럼 마포의 '찐 맛집'에서 펼쳐지는 직장인들과의 현실 공감 토크가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위안을 선사할 예정이다.
'퇴근 후 한 끼'는 30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